여수 흥국사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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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동종
Bronze Bell of Heungguksa Temple, Yeosu
여수 흥국사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여수 흥국사 동종
영문명칭 Bronze Bell of Heungguksa Temple, Yeosu
한자 麗水 興國寺 銅鍾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길 160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556호
지정(등록)일 2008년 3월 12일
분류 유물/불교공예/의식법구/의식법구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여수 흥국사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여수 흥국사 동종은 현종 6년(1665)에 김애립이 구리로 만든 종이다. 원래 순천 대흥사에 두려고 만든 것으로 흥국사에 옮겨 오게 된 이유나 시기는 알려진 바가 없다.

동종은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는 범종으로, 여수 흥국사 동종은 전체적으로 위가 좁고 아래가 벌어진 포탄과 같은 모습이다. 종의 꼭대기(용뉴, 龍鈕)에는 두 마리의 용 모양 고리가 달려 있으며, 소리를 울리는 음통이 없는 대신 종의 꼭대기 중앙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는 따로 없으며, 종의 몸체 부분에는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여수 흥국사 동종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예술성이 뛰어나며 제작 시기가 분명하여 범종과 전통 문양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문

Bronze Bell of Heungguksa Temple, Yeosu

In Buddhist temples, large bronze bells are used to gather people for rituals and to announce the time.

This bell was made in 1665 by the prominent bell-founder Kim Ae-rip. It was originally made for Daeheungsa Temple in Suncheon, but was moved to Heungdeuksa at some point, but it is unknown exactly when or why. Kim Ae-rip was a craftsman during the late 17th century. He is said to have had such excellent abilities that he participated in projects that only government-affiliated technicians could participate in, such as artillery production.

The bell is narrow at the top and wide at the bottom. The cannon at the top of the bell, by which it is hung, is decorated with twin dragon heads. Instead of a sound tube, there is a hole in the center of the bell’s cannon, around which lotus petal designs are engraved. The bell features no striking panels. On the body of the bell, there is a quote with a wish for the well-being of the kingdom and the royal family.

영문 해설 내용

불교 사찰에서 범종은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한다.

흥국사의 동종은 주종장 김애립이 1665년에 만들었다. 원래 순천 대흥사에 두려고 만들었으며, 흥국사로 옮겨 오게 된 이유나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김애립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장인으로, 국가에 소속된 기술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포 제작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지녔었다고 한다.

종의 전체적인 외형은 위가 좁고 아래가 벌어진 모습이다. 꼭대기에는 두 마리 용이 서로 연결되어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 소리를 울리는 음통이 없는 대신, 종의 꼭대기 중앙에 구멍을 내고, 이 구멍을 중심으로 연꽃잎 무늬를 새겼다.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가 따로 없으며, 종의 몸체 부분에 국가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를 넣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