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차산 일대 보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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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雉
Bastions
Goto.png 종합안내판: 아차산 일대 보루군



해설문

국문

치는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옆쪽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성벽을 돌출시켜 만든 방어시설이다. 고구려성에서 치와 치의 거리는 화살의 유효사거리 내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80m 정도의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고구려 보루에서는 치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다. 아차산4보루에는 5개, 홍련봉2보루에는 7개가 있을 정도로 치의 수가 많다. 이는 치가 방어의 기능과 함께 성벽이 무너지는 것을 방어하는 보강구조물의 기능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문

Bastions

A bastion is defensive feature that projects outward from the main wall of a fortification. It is designed to help monitor the enemy’s approach and facilitate a defensive attack from the side.

Fortifications of the Goguryeo kingdom (37 BCE-668 CE) generally had bastions at intervals of 80 m,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effective range of arrows. However, the intervals between the bastions of the forts on Achasan Mountain are very narrow. Fort No. 4, for example, has five bastions along its 256 m wall. This suggests that the bastions on Achasan Mountain not only served a defensive function, but also helped reinforce the forts’ walls to prevent collapse.

영문 해설 내용

치성은 체성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된 방어시설로 적의 접근을 감시하고 적을 옆쪽에서 공격하기 위해 만들었다.

고구려의 성에서는 일반적으로 치 사이의 거리를 80m 정도로 유지하여 설치하였다. 이는 화살의 유효사거리 내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아차산 보루에서는 치 사이의 간격이 매우 좁고, 아차산4보루에는 256m 길이 성벽에 치가 5개 있다. 이는 치가 방어의 기능과 함께 성벽이 무너지는 것을 방어하는 보강구조물의 기능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