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Hanging Painting of Cheonggok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Cheonggok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한자 靑谷寺 靈山會 掛佛幀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18
지정(등록) 종목 국보 제302호
지정(등록)일 1997년 9월 22일
분류 유물/불교회화/괘불화/석가불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폭
웹사이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불화이다. 경종 2년(1722)에 당시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에서 활약한 당대 최고의 승려 화가였던 의겸(義謙) 등이 이 괘불탱을 제작하였다.

영산회 괘불탱의 크기는 가로 6.4m, 세로 10.4m이며, 무게는 114kg에 이른다. 중심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을 꽉 차게 그려 넣었고, 그 좌우에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과 지혜의 실천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배치하였다. 석가모니불의 머리 주위에는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표현되어 있다. 광배 뒤쪽에는 부처의 여러 제자 중 으뜸이라고 하는 아난과 가섭을 비롯하여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다보불과 아미타불이 대칭으로 그려져 있다.

그림 아래쪽 중앙에는 괘불을 만든 날짜, 제작에 참여한 신도와 승려, 시주 받은 물품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왕실의 장수를 기원하며 괘불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승려 93명과 일반 신도 38명 등 모두 131명이 5개월 동안 제작 비용을 마련하였고, 작업을 완성하는 데만 40여 일이 걸렸다고 한다.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당대 최고의 승려 화가였던 의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작품 중 하나로서 18세기의 괘불탱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괘불탱: 괘불탱은 법당 밖에서 큰 법회와 같은 불교 의식을 행할 때 걸어 놓는 의식용 불화이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Cheonggoksa Temple (The Vulture Peak Assembly)

Hanging banner paintings a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depicts the scene of the Buddha’s lecture at Vulture Peak. It was painted in 1722 by Uigyeom, a promiment painter-monk who was influential in the Gyeongsang-do and Jeolla-do areas. The painting measures 6.4 m in width, 10.4 m in height, and weighs 114 kg.

The principal buddha, Sakyamuni, is portrayed in the center foreground, with Samantabhadra (Bodhisattva of Great Conduct) and Manjusri (Bodhisattva of Wisdom and Insight) standing slightly behind him to his left and right, respectively. There is a halo surrounding Sakyamuni’s head that represents an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His two most renowned disciples, Ananda and Maha Kasyapa, are portrayed next to the halo, together with Avalokitesvara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Mahasthamaprapta (Bodhisattva of Wisdom and Strength), Prabhutaratna (Buddha of Abundant Treasure), and Amitabha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The date when the painting was made, the followers and monks who participated in producing it, and the materials received as donations are recorded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in the center. According to these records, the painting was made to pray for the well-being and longevity of the royal family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t also says that 93 monks and 38 followers secured the production expenses in five months and that it took about 40 days to complete the work.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청곡사의 괘불은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에서 활약한 최고의 승려화가인 의겸 등에 의해 1722년에 제작되었다. 그림의 크기는 가로 6.4m, 세로 10.4m이며, 무게는 114kg에 이른다.

중앙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을 꽉 차게 그려 넣었고, 그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배치하였다. 석가모니불의 머리 주위에는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표현되어 있다. 광배 뒤쪽에는 부처의 여러 제자 중 으뜸이라고 하는 아난과 가섭, 그리고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다보불과 아미타불이 그려져 있다.

그림 아래쪽 중앙에는 괘불을 만든 날짜, 제작에 참여한 신도와 승려, 시주 받은 물품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조선 왕실의 장수를 기원하며 이 괘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승려 93명과 일반 신도 38명 등 모두 131명이 5개월 동안 제작 비용을 마련하였고, 작업을 완성하는 데만 40여 일이 걸렸다고 한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