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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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Seongjusa Temple, Changwon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영문명칭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Seongjusa Temple, Changwon
한자 昌原 聖住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729호
지정(등록)일 2011년 12월 23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3구
웹사이트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창원 성주사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은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의 약사여래, 아미타여래로 구성된 삼세불이다. 삼세불이란 시공간적인 삼세의 부처라는 뜻이다. 즉 석가여래는 이 세계의 부처이면서 현세불이고, 약사여래는 동방의 부처이면서 과거불이며, 아미타여래는 서방의 부처이면서 미래불을 나타낸다.

세 불상 모두 머리와 살상투*의 구분이 없으며, 머리에서 턱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얼굴상에 옷 주름은 두껍게 표현하였다. 석가여래는 양옆의 불상보다 크게 제작하여 가장 으뜸이 되는 부처임을 강조하였다. 석가여래의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2009년 불상에 새롭게 금박을 입히던 중 석가여래 내부에서 경전, 발원문 등의 복장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때 발견된 경전과 발원문에는 이 삼세불이 승려 조각가인 녹원(鹿元)을 포함한 총 11명의 승려 조각가가 참여하여 효종 6년(1655)에 제작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성주사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은 지금까지 알려진 녹원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17세기 중반 불교 조각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 살상투: 부처의 정수리에 상투처럼 솟아오른 부분으로 원래 인도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함.

영문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Seongjusa Temple, Changwon

This triad is a depiction of the buddhas of the Three Realms. It consists, from right to left, of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and Amitabha (the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Bhaisajyaguru is the buddha of the east and past, Sakyamuni is the buddha of the here and now, and Amitabha is the buddha of the west and future.

All three statues have square faces, and their clothes have deep creases. The Sakyamuni statue is larger than the other two to emphasize that Sakyamuni is the primary buddha of the triad. Sakyamuni’s right hand rests on the knee with the fingers pointing towards the earth. The left hand rests on the lap with the palm facing upwards. This hand gesture indicates the Buddha's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During repairs of the triad in 2009, several relics were found inside, including a written vow and Buddhist scriptures. Based on these artifacts, it was established that the triad was made in 1655 by 11 sculptor monks led by the monk Nokwon. Monk Nokwon was an artisan who worked during the mid-17th century, and this triad is his earliest known work. This triad holds high value in the research of the history of the Buddhist sculpture and helps date other statues of the same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이 세 불상은 삼세의 부처를 나타낸 것으로, 오른쪽에서부터 약사여래, 석가여래, 아미타여래로 구성되어 있다. 약사여래는 동방(東方)의 부처이면서 과거불이고, 석가여래는 이 세계의 부처이면서 현세불이며, 아미타여래는 서방(西方)의 부처이면서 미래불이다.

세 불상 모두 얼굴형은 방형이고, 옷 주름은 두껍게 표현하였다. 석가여래는 양옆의 불상보다 크게 제작하여 가장 으뜸이 되는 부처임을 강조하였다. 석가여래의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2009년 불상에 새롭게 금박을 입히던 중 석가여래 내부에서 경전, 발원문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세 불상 모두 승려조각가 녹원을 포함한 총 11명의 승려조각가가 참여하여 1655년에 제작되었음이 밝혀졌다. 녹원은 17세기 중반에 활동한 장인으로, 이 삼불상은 지금까지 알려진 그의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이다. 17세기 중반 불교 조각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