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청곡사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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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청곡사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
Wooden Seated Indra and Brahma of Cheonggoksa Temple, Jinju
진주 청곡사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진주 청곡사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
영문명칭 Wooden Seated Indra and Brahma of Cheonggoksa Temple, Jinju
한자 晋州 靑谷寺 木造帝釋天·大梵天倚像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18
지정번호 보물 제1232호
지정일 1995년 12월 4일
분류 유물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2구 (의자포함)
웹사이트 진주 청곡사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진주 청곡사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은 각각 제석천과 대범천을 나타낸 조각상이다. 제석천과 대범천은 인도 고대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제석천은 신들의 왕인 인드라에서 유래하였고 대범천은 창조의 신인 브라흐마에서 유래하였다. 이 신들은 인도 고대 신화가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수호신이 되었다.

제석천상과 대범천상은 원래 업경전에 있었는데 현재는 대웅전에 모셔져 있다. 두 조각상 모두 나무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었고, 머리에는 불꽃무늬와 봉황으로 장식된 보관을 쓰고 있다. 두 조각상의 손 모양은 조금 다른데, 대범천상은 왼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린 상태로 양손에 연꽃 줄기를 잡고 있고, 반대로 제석천상은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있다. 대범천상과 마찬가지로 손에 연꽃 줄기를 들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우리나라의 제석천과 대범천이 대부분 그림이나 돋을새김 조각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과 달리 청곡사 목조제석천·대범천의상은 입체적인 조각상이다. 조각상에는 조선 후기의 양식과 기법이 나타나 있는데, 이는 중국이나 일본의 양식, 기법과 현저한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 제석천상, 대범천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영문

Wooden Seated Indra and Brahma of Cheonggoksa Temple, Jinju

This pair of sculpture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17th century, depicts Indra and Brahma. Indra and Brahma are gods from the ancient Indian myths, who in Buddhism have become the most prominent guardian spirits who protect the Buddha. In Korea, Indra and Brahma are typically only depicted in paintings or as carvings-in-relief, and three-dimensional sculptures like these are rare.

Indra and Brahma are each depicted seated in a chair with their feet on the ground. They wear clothes in splendid colors and crowns decorated with flame and phoenix designs. Their hand gestures are reflected, with Brahma’s left hand and Indra’s right hand raised to shoulder level facing outwards, and the other hands on their laps. Brahma’s raised hand is vertical, while Indra’s is horizontal. Brahma is depicted holding a lotus stem in his hands, and it is presumed that Indra was also holding a lotus stem, but the flower no longer remains.

영문 해설 내용

이 한 쌍의 조각상은 제석천과 대범천을 나타낸 것으로, 17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석천과 대범천은 인도 고대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호신이 되었다. 한국의 제석천과 대범천이 대부분 그림이나 돋을새김으로 조각하는 데 비해, 이 두 상처럼 입체적인 조각상으로 만드는 것은 드문 경우이다.

두 상 모두 나무 의자에 등을 기대고 앉아서 다리를 내려뜨린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불꽃무늬와 봉황으로 장식된 보관을 쓰고 있다. 손 모양은 서로 약간 다른데, 대범천은 왼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린 상태로 양손에 연꽃가지를 잡고 있고, 제석천은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있다. 대범천상과 마찬가지로 손에 연꽃 줄기를 들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