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석 선생 묘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정만석 선생 묘
Tomb of Jeong Man-seok
디지털포천문화대전
대표명칭 정만석 선생 묘
영문명칭 Tomb of Jeong Man-seok
한자 鄭晩錫 先生 墓
주소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시우동2길 55-19
지정(등록) 종목 포천시 향토유적 제14호
지정(등록)일 1986년 4월 9일
소유자 사유



해설문

국문

조선 후기의 문신 정만석(鄭晩錫, 1758~1834)과 부인 전주이씨의 합장묘이다.

정만석은 정조 7년(1783) 과거에 급제한 뒤 동래부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811년 홍경래의 난이 일어나자 평안도 관찰사로 임명되어 피폐한 민생을 잘 수습하였다고 하여, 백성들이 그의 공적을 기리고자 살아있는 사람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인 생사당(生祠堂)을 세운 바 있다. 당시 반란에 관련된 죄인들을 문초한 내용과 판결을 기록한 『관서신미록(關西辛未錄)』과 『계첩기략(啓牒記略)』을 임금에게 올렸다. 이 자료들은 조정에서 반란의 전말을 파악하는 데 주요하게 활용되었다. 이후 여러 요직을 거쳐 1829년 우의정에 올랐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조정에서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러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가족들은 유언에 따라 이를 사양하였다. 청백리로도 이름이 높았던 그는 묘비를 세우지 말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하였다고 한다. 현재 묘소에는 후손들이 최근에 세운 묘비 2기와 혼유석·상석·향로석·망주석 등이 있다.

영문

Tomb of Jeong Man-seok

This is the tomb of Jeong Man-seok (1758-1834),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and his wife, Lady Yi.

Jeong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783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including as county magistrate of Dongnae. When a peasant uprising broke out in Pyeongan-do Province in early 1812, he was appointed as governor of the province and effectively stabilized the livelihoods of the locals. The local people praised him for his governance and established a shrine to honor him, which is extraordinary because a shrine is usually only established for someone posthumously. Jeong questioned the criminals involved in the uprising and reported the case in detail to the king. His reports were useful for the government to understand the cause and development of the uprising. After serving several important posts, Jeong was promoted to the position of third state councilor in 1829.

Upon Jeong’s death, the government offered an official funeral appropriate for his position, but his family refused the offer in accordance with his will. Jeong, who was well-known for his righteousness, asked his family to not even erect a tombstone for him. Currently, there are two tombstones, a stone spirit seat, a stone table, a stone incense table, and two stone pillars, all added recently by his descendants.

  • 홍경래의 난 : 1811년(순조 11년) 음력 12월 18일(양력 1812년 1월 31일)부터 1812년(순조 12년) 5월 29일(음력 4월 1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