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9호분(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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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당 9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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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압독국의 마지막 지배자
임당 9호분은 2024년 고분 정비를 위한 발굴 조사 당시, 임당동 4호분과 8호분 사이에서 확인되었다. 이 무덤은 무덤방의 약 3분의 2정도만 남은 채 발견되었는데, 고분군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8호분과 마찬가지로 돌방무덤이지만, 8호분과 달리 벽석은 반듯하게 다듬은 화강암을 가로로 눕혀 차곡차곡 쌓았으며, 벽면에는 회 미장을 하여 마감한 흔적이 확인된다. 조사 당시 뚜렷한 부장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 한 마리의 뼈와 7세기 중엽으로 추정되는 인화문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이는 이 무덤이 임당동 고분군 가운데 가장 늦은 시기에 조성되었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이다.
비록 임당동 9호분은 훼손된 상태로 남아 있지만, 정교하게 다듬은 석재(石材)와 미장 기법을 통해 무덤 축조 기술이 한층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고분은 임당동 고분군이 오랜 기간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무덤의 구조와 장례 방식이 시대에 따라 점차 변화해 갔음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