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5호분(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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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5호분
Imdang Tomb No. 5
Goto.png 종합안내판: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해설문

국문

전통과 변화를 함께 보여주는 무덤

임당 5호분은 5·6·7호 무덤군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5A·5B1·5B2·5C의 네 개의 무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중심이 되는 무덤은 중앙에 위치한 5A호와 그 북쪽의 5B1호이다.

가장 먼저 축조된 5A호는 임당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암광목곽묘*와 달리 땅 위에 돌을 쌓아 조성한 돌방무덤이다. 장방형의 무덤방(현실, 玄室)과 짧은 통로(연도, 羨道)가 확인되었으며 무덤방 가운데에 널받침(관대, 棺臺)이 마련되어 있다. 비록 도굴로 내부 훼손이 심하지만, 남아 있는 유물의 위치로 보아 널받침 위에 나무 덧널을 설치하고 무덤 주인공의 머리 방향을 동쪽으로 한 상태로 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돌방무덤은 무덤으로 드나들어 추가로 매장이 가능한 구조이지만, 무덤 주인공 매장 방식이나 유물의 출토상황으로 볼 때 5A호는 더이상 추가 매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돌방무덤으로 추정된다. 이는 새로운 무덤 형식을 수용하면서도 기존 임당지역 고유의 장례 전통을 그대로 이어간 사례로 평가된다.


  • 암광목곽묘 : 청석 암반을 굴착하여 만든 덧널무덤으로 경산 임당유적 특유의 무덤 형태
  • 널받침 : 무덤 안에 시신을 넣은 관을 얹어놓던 평상이나 낮은 대

영문

Imdang Tomb No. 5 / A Tomb Showing Both Tradition and Change

Imdang Tomb No. 5 is a cluster of four individual tombs: 5A, 5B1, 5B2, and 5C. Among them, the primary structures are Tomb 5A, located at the center, and Tomb 5B1 to its north.

Tomb 5A, the earliest of the group, is a stone chamber tomb built by stacking stones above ground. This construction method differs from the wooden chamber tombs typically found in the Imdang area, which were constructed by excavating into bedrock. The tomb features a rectangular burial chamber with a short passage, with a coffin support placed at its center. Although extensive looting has damaged the interior, the placement of the remaining artifacts suggests that a wooden coffin was positioned on the support, with the deceased oriented toward the east.

While stone chamber tombs are generally designed to allow for subsequent burials, the burial style and artifact distribution indicate that Tomb 5A was not reused. This tomb is regarded as an example that adopted a new tomb structure while maintaining the existing funerary traditions of the Imdang area.

영문 해설 내용

임당 5호분은 5A, 5B1, 5B2, 5C의 네 개의 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중심이 되는 무덤은 중앙의 5A호와 그 북쪽의 5B1호이다.

이 중 가장 먼저 축조된 5A호는 땅 위에 돌을 쌓아 조성한 돌방무덤이다. 임당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확인되는 고분은 암반을 굴착하여 만든 덧널무덤인데, 5A호는 이와 다른 형식이다. 무덤에서는 장방형의 무덤방과 짧은 통로가 확인되었으며 무덤방 가운데에 널받침이 마련되어 있다. 비록 도굴로 내부가 크게 훼손되었지만, 남아 있는 유물의 위치로 볼 때 널받침 위에 나무 덧널을 설치하고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게 하여 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돌방무덤은 출입이 가능하여 추가 매장이 이루어지는 구조이지만, 5A호는 매장 방식과 유물의 출토 양상으로 보아 추가 매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새로운 무덤 형식을 수용하면서도 기존 임당 지역의 장례 전통을 유지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