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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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향교
Yong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용인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용인향교
영문명칭 Yong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한자 龍仁鄕校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인향교로 12-6
지정(등록) 종목 문화재자료 제188호
지정(등록)일 2018년 9월 10일
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향교
소유자 경기도향교재단
시대 조선시대
웹사이트 용인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향교는 조선 시대에 각 고을마다 유학을 교육하고 유교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나라에서 세운 교육 기관이다. 각 고을의 중심지에는 관아, 사직단(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제사를 지내던 제단), 향교를 설치하여 고을의 기본 틀을 만들고 질서를 바로잡았다.

용인향교는 용인현의 중심지인 구성에 건립되었다. 법화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 말단부에 서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제사 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이 위치하고 내삼문을 두어 신성한 곳으로 구분하였다. 그 아래에 교육 공간인 명륜당(明倫堂)이 있다. 가장 낮은 곳에는 부속 건물인 충효교육관, 용서재, 외삼문을 두었고, 입구에 향교의 영역을 나타내는 홍살문을 설치하였다.

용인향교는 조선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초 설립 후 3차례 옮겨 지었다. 본래 용인현의 동쪽 2리(‘하마비마을’, 구 경찰대 후문 인근)에 위치했다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자 조선 인조 19년(1641)에 현의 북쪽 1리(‘구교동’)로 옮겨 지었고 숙종 12년(1686)에 원래의 터인 현의 동쪽 2리로 다시 옮겨지었다. 1900년을 전후한 시기에 현재 위치로 옮겼다.

잦은 이건에도 대성전은 17세기 경기도 향교 건축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용인향교는 한국전쟁 시 대성전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이 소실됨에 따라 1963년 명륜당을 중건하면서 현재까지 외형적인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용인향교 대성전에서는 매년 음력 8월 27일 공자를 비롯한 25분의 유교 성현에게 석전대제라는 제례를 지낸다. 조선 시대 용인향교는 유학 보급과 과거 급제를 위한 유교 경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였다. 1900년대에 들어서는 근대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명륜학교가 설치되어 잠시 운영되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곧 단절되었고, 1980년대부터 충효 교육과 전통문화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영문

Yong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Yong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center of the Yongin area in the early 1400s, shortly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Joseon dynasty. After being burned dow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it was rebuilt in today's Gugyo-dong in 1641. In 1686, it was relocated to its original location, and around 1900, i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all buildings except the shrine were burned down. Beginning with the construction of the lecture hall in 1963, all the other buildings have since been rebuilt.

Currently, the complex, from front to back, includes a red spiked gate, a main gate, two auxiliary buildings,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an inner gate, and a shrine called Daeseongjeon.

Although the shrine has been rebuilt several times, it retains the typical appearance of 17th-century local Confucian school buildings of Gyeonggi-do Province. Inside, 25 spirit tablets for Confucian sages, including Confucius, are enshrined. Every year, on the 27th day of the eighth lunar month, a ritual is held to commemorate these Confucian sages.

Since the 1980s, Yonginhyanggyo has offered filial piety education as well as traditional culture education.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용인향교는 조선 건국 직후인 1400년대 초에 용인현의 중심지에 건립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1641년에 지금의 구교동 지역에 다시 지어졌다. 1686년에 원래 자리인 구성에 옮겨 지었고, 1900년 경에 현재 위치인 법화산 서쪽으로 옮겼다. 한국전쟁 때 대성전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이 모두 소실되었고, 1963년에 명륜당을 중건한 후 현재까지 재건과 보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향교에는 앞에서부터 홍살문, 외삼문, 부속건물 2동, 강당인 명륜당, 내삼문, 사당인 대성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전은 여러 차례 이건되었는데도, 17세기 경기도 지역 향교 건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내부에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 25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8월 27일에 제례를 지낸다.

용인향교에서는 1980년대부터 충효 교육과 전통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