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천전리 추파고택
안동 천전리 추파고택 Chupa House in Cheonjeon-ri, An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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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안동 천전리 추파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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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hupa House in Cheonjeon-ri, Andong |
한자 | 安東 川前里 楸坡故宅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80-4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32호 |
지정(등록)일 | 2002.10.14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곽 |
웹사이트 | 안동 천전리 추파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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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2016
의성김씨 추파(楸坡) 김정락(金貞洛)과 그의 아들 김병식(金秉植)이 살았던 집이다. 보물 제450호인 천전리 의성김씨종택 안에 건립되었으나, 후대에 종택에서 분가하였다고 한다. 현존 건물의 건립연대는 건축양식으로 미루어 보아 1850년대 이후로 추정되며 최근 몇 차례 보수하였다고 한다.
규모는 정면 6칸, 측면 5칸의 ‘口’자형 기와집이나 건물의 크기가 작고, 형태 또한 일반 ‘口’자형과는 다르며, 마당에 정면 2칸, 측면 1칸의 행랑채가 부속되어 있다. 의성김씨의 전통주택이 밀집한 곳에 있다. 또한 19세기 건립 당시의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김병식은 1907년 안동지역 근대교육의 출발점으로 천전에 설립된 협동학교의 교사와 교장(1911년)을 지낸 바가 있으며, 독립운동에 투신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2022
추파고택은 의성 김씨 추파 김정락(楸坡 金貞洛)과 그의 아들인 독립운동가 김병식(金秉植)이 살았던 집이다. 김병식은 안동 지역 최초의 근대식 중등교육 기관으로 1907년에 설립된 협동학교의 교장을 역임하였으며, 그에게는 독립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추파고택이 있는 천전리는 15세기 말 김만근이 정착한 뒤로 의성 김씨 집성촌*이 되었다.
이 건물이 처음 지어진 시기는 19세기 중반 이후로 추정된다. 후대에 몇 차례 보수를 거쳤는데, 원래 의성 김씨 종택(보물) 안에 있었으나 종손의 동생이었던 김정락이 분가하면서 현재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추파고택은 몸채, 하나의 지붕으로 연결된 사랑채와 중문간채, 그리고 바깥마당에 딸린 행랑채**로 이루어져 있다. 중문 왼편에 있는 사랑채의 앞면에는 낮은 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있다. 19세기 지을 당시의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고, 의성 김씨 문중의 전통 주택이 밀집한 곳에 있어 문화적 가치가 있다.
- 집성촌(集姓村): 같은 성(姓)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촌락
- 행랑채(行廊채): 대문에 붙어 있는 집채
영문
- Chupa House in Cheonjeon-ri, Andong
2016
This traditional Korean house was used as the residence of Kim Jeong-rak and his son Kim Byeong-sik, both of whom were members of the Uiseong Kim Clan.
Originally, this house was built within the complex of the Head House of the Uiseong Kim Clan (Treasure No. 450), but was later moved and reconstructed at the current location. The building is estimated to have been built in the late 19th century, and the architectural style of the period has been well-preserved.
The house’s name, “Chupa,” was also the pen-name of Kim Jeong-rak. Kim Byeong-sik served as a teacher and the principal of Hyeopdong School, Andong’s first modern secondary educational institution established in 1907. In 1995, he was awarded the Order of Merit for National Foundation for his outstanding contribution to the independence movement.
2022
Chupa House was the residence of Kim Jeong-rak (1830-1893, pen name: Chupa) and his son Kim Byeong-sik (1856-1936), a prominent figure of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Kim Byeong-sik served as principal of Andong’s first modern secondary educational institution, Hyeopdong School, which was established in 1907. For his outstanding contribution to the independence movement, he was awarded the Order of Merit for National Foundation in 1995. Cheonjeon-ri Village, where this house is located, has been a clan village of the Uiseong Kim Clan ever since Kim Man-geun (1446-1500) settled here in the 15th century.
This house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second half of the 19th century. It was originally built as part of the Head House of the Uiseong Kim Clan (Treasure) located next door, bu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when Kim Jeong-rak moved out of the family house. The house underwent several repairs in later years.
The house consists of a servants’ quarters, a connected men’s quarters and inner gate quarters, and a main quarters. The men’s quarters has a narrow wooden veranda with low balustrades along the front. The house is well-preserved in its original appearance and holds great value as part of this historic neighborhood, which features a high concentration of traditional houses of the Uiseong Kim Clan.
영문 해설 내용
2022
추파고택은 김정락(1830-1893, 호: 추파)과 그의 아들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김병식(1856-1936)이 살았던 집이다. 김병식은 안동 지역 최초의 근대식 중등 교육기관으로 1907년에 설립된 협동학교의 교장을 역임하였다. 김병식에게는 독립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추파고택이 위치한 천전리는 15세기에 김만근(1446-1500)이 정착한 뒤로 의성김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이 건물이 처음 지어진 시기는 19세기 중반 이후로 추정된다. 원래 바로 옆에 있는 의성 김씨 종택(보물) 안에 있었으나 종손의 동생이었던 김정락이 분가하면서 현재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후 몇 차례 보수를 거쳤다.
이 집은 행랑채, 하나의 지붕으로 연결된 사랑채와 중문간채, 몸채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 앞면에는 낮은 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있다. 건립 당시의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고, 의성김씨 문중의 전통 주택이 밀집한 곳에 있어 문화적 가치가 있다.
참고자료
- 안동 천전리 추파 고택, 디지털안동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andong.grandculture.net/andong/toc/GC02400845 -> 안동 천전리 추파 고택은 추파(楸坡) 김정락(金貞洛, 1830~1893)과 그의 아들 김병식(金秉植, 1856~1936)이 살던 집이다. 후에 김병식은 의성김씨 종손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바로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안동 의성김씨 종택(보물 제450호) 경내에 지었으나 후대에 현재 위치로 옮긴 것이라 한다. 현재의 건물은 분가 시기와 건축 양식으로 미루어 1800년대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된다. / 맨 앞쪽에 사랑채와 중문간채가 연접하여 자리 잡고 있고, 그 뒤편에 안마당을 중심으로 좌·우익사와 몸채가 놓여 있다. 사랑마당 오른쪽의 행랑채는 ‘一’자형으로 서향하여 ‘ㅁ’자형 주택과 직각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와 중문간채는 6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 세 번째 칸에 중문을 내었고, 안마당 건너편에 왼쪽으로부터 각기 2칸씩의 안대청과 안방이 마당 폭을 가득 메우고 있다. 안대청 왼쪽에는 상방을 두었고, 앞쪽으로 통래간, 고방, 감실을 차례로 놓아 좌익사를 이루게 했다. 안방 오른쪽에는 부엌을 붙이고 앞쪽으로 광과 통래간을 연접시켜 우익사가 되게 하였다. 사랑마루는 외기와 접한 앞면과 왼쪽 측면에 벽을 치고 창호를 달아 마루방으로 꾸몄고, 이 마루방과 사랑방 앞에 쪽마루를 시설했다. 사랑방 앞면에는 두 짝 띠살문이 나 있고, 배면의 오른쪽 측칸에는 벽장이 마련되어 있다. 좌익사의 감실에는 마룻바닥을 깔았고, 뒤편 고방 쪽 벽에 벽감을 마련하여 신위를 봉안하였다. 중문간의 대문 문설주에는 멋스런 나무 돌쩌귀가 무거운 대문짝을 여닫을 때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잘 견딜 수 있도록 단단히 결구되어 있다. 건물은 막돌허튼층쌓기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방주를 세운 홑처마집이다. 행랑채는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로 두 칸 모두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한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방주를 세워 3량가로 가구한 홑처마 우진각지붕집이다.
- 김병식, 디지털안동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andong.grandculture.net/andong/toc/GC02401560
- [전통건축답사] 안동 임하면 추파고택, 집을 그리는 사람의 건축답사기, 네이버 블로그, 2012.01.25. https://blog.naver.com/laquint/110129727750 -> 내부 사진
- 안동 의성 김씨 종택 Ⅱ-귀봉종택,추파고택,제산종택,만송헌, 송풍수월(松風水月), 네이버 블로그, 2018.07.10. https://blog.naver.com/ohyh45/221315971116 -> 종택 앞쪽에 위치한 추파고택(楸坡古宅). 이 집은 종손의 아우였던 추파 김정락과 그의 아들 김병식이 살았던 집이다. 1800년대 중반 종택 안에 지었는 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자형 한채와 ‘-’자형 사랑채와 중문채가 ‘ㅁ’자형을 하고 있으며, 사랑채 마당에 작은 행랑채가 있다. / 사랑채는 앞면 3칸의 작은 규모로 온돌방 2칸, 마루방 1칸으로 되어 있다. 사랑채 앞에는 통로로 난간이 있는 툇마루를 두고 있다.
- <참고> 안동 의성김씨 종택 -> 이 집은 조선시대의 학자인 김진(1500-1580) 가문의 종택이다. 종택이란 한 집안의 종가가 대대로 사는 집이다. 이 집이 위치한 천전리는 14세기 말 김진의 할아버지인 김만근이 입향하면서 의성김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김진은 1525년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이후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천전리 곳곳에 서당을 세우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이후 그 후손들이 대대로 번성하면서 이 지역의 대표적인 명문 사족으로 발전하였다. 원래의 종택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고, 현재의 집은 16세기 말에 김진의 넷째 아들인 김성일(1538-1593)이 다시 지었다. 김성일이 1577년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온 후, 북경에 있는 상류층 주택을 따라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