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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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Dansoksa Temple Site, Sancheong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 산청 단속사지 서 삼층석탑
영문명칭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Dansoksa Temple Site, Sancheong
한자 山淸 斷俗寺址 東 三層石塔 / 山淸 斷俗寺址 西 三層石塔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 303-2번지
지정번호 보물 제72호, 제73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불탑은 부처의 사리를 안치하기 위해 돌이나 나무로 만든 조형물이다. 실제 사리가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산청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2단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의 모서리와 가운데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아래층 중앙에는 2개가 있고 위층에는 1개만 있다.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도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그 외에 별다른 장식은 없다. 지붕돌은 5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처마 끝에는 풍경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탑의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을 받치기 위한 사각형 부재인 노반(露盤)을 비롯해 연꽃모양의 앙화(仰花) 등 장식 일부가 남아 있다.

서탑은 1967년에, 동탑은 1972년에 해체 보수가 이루어졌는데 서탑의 해체 보수 과정에서 일층 몸돌의 윗부분에 사리를 넣어 놓는 구멍인 사리공이 발견되었다. 1999년 단속사지 발굴조사에서 단속사지의 법당자리 앞에 쌍탑으로 세워진 것이 확인되었다.

2단의 기단에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식적 요소를 생략하거나 간략하게 표현하는 전형적인 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

영문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at Dansoksa Temple Site, Sanche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pair of stone pagodas located at the former site of Dansoksa Temple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9th century. Both pagodas were placed in front of the main worship hall of the temple, which is a characteristic feature of the Buddhist temples built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 west and east pagodas were dismantled for repair and reassembled in 1967 and 1972, respectively. An excavation was conducted at the site in 1999, which identified the exact location of the main worship hall.

Each pagoda consists of a two-tier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part of a decorative top. The corners and sides of the base we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as were the corners of the body stones. The undersides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five tiers. The corners of the roof stones are curved slightly upward and have holes where wind chimes would have been hung. In the bottom body stone of the west pagoda, a niche where relics would have been enshrined was discovered.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단속사지에 있는 이 쌍탑은 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찰의 중심 건물인 금당 앞에 서 있던 것으로, 이는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서탑과 동탑은 각각 1967년, 1972년에 해체 보수가 이루어졌다. 1999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금당 터가 확인되었다.

두 탑은 2단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의 모서리와 가운데, 그리고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5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경쾌하게 반전을 이룬 처마 끝에는 풍경을 달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서탑의 1층 몸돌에서는 해체 과정 중 사리공이 발견되었다.

참고자료

  • 경상남도의 석탑 Ⅰ, 문화재청, 2016.
  •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1123800720000 → 기단의 아래층은 ‘ㄴ’자 모양의 돌을 이용해 바닥돌과 동시에 만들어졌다. 그 위로 기단을 한 층 더 올린 후 몸돌과 지붕돌을 교대로 쌓은 탑신을 올려놓았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머리장식의 일부가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상·하의 비례가 알맞고 위로 오를수록 탑신의 크기가 알맞게 구성되어 있어 그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함께 세워져 있는 서탑과 비교할 때 그 규모와 수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 후기의 조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3605 → 탑이 위치한 단속사는 경덕왕 7년(748)에 대나마 이순(李純)이 창건했다는 설과 경덕왕 22년(763) 신충(信忠)이 창건했다는 2가지 설이 전한다. 신행(神行)의 제자인 삼륜이 헌덕왕 5년(813) 헌덕왕비의 적극적 후원을 받아 크게 성장하였는데, 석탑은 이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선 초 유생들에 의해 가람의 일부가 훼손되고 불상과 경판이 파괴되기도 하였으나, 명맥을 유지하다가 정유재란 때 전소된 것으로 전한다. 1999년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에서 사지 일부를 발굴하여 일부 건물지 확인과 여러 유물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옥개석 상단 받침 1단은 옥개받침 5단의 신라 석탑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고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으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