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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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향교
Sanch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산청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산청향교
영문명칭 Sanch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한자 山淸鄕校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중앙로59번길 20-5(지리 369-1)
지정번호 시도유형문화재 제224호
지정일 1983년 8월 6일
분류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곽/4,777㎡
웹사이트 "산청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향교는 국가에서 설립하여 유학을 가르치고 인재를 기르는 지방 교육 기관으로 지금의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시나 문장을 짓는 법, 유교의 경전과 역사를 가르쳤고, 중국과 조선의 뛰어난 유학자에게 제사를 올렸다. 갑오개혁 이후 교육 기능은 사라졌으며, 봄·가을에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고 초하루와 보름에 향을 피운다.

산청향교는 조선 세종 22년(1440)에 세워진 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두 전란을 겪으면서 불에 탄 것을 조선 영조 31년(1755)에 지금 위치에 다시 세웠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수리를 하였다. 산청향교에는 여러 제사기구, 술잔, 선비옷 등 유물들이 잘 보관되어 있어 당시 선현들의 생활양식을 살펴 볼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건물의 배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당인 명륜당과 동·서재가 앞쪽으로 있고, 뒤쪽에는 사당인 대성전이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향교에서는 강당과 사당이 일직선으로 연결되나 산청향교에서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약간 어긋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청향교의 입구 앞마당에는 은행나무 고목 한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은행나무는 유교를 상징하는 행단*의 의미가 있다. 이 은행나무는 약 500년 동안 향교 앞을 지키며, 산청향교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 행단 : 학문을 닦는 곳을 이르는 말. 공자가 은행나무 단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고사에서 유래

영문

Sanch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Sancheonghyanggyo was established in 1440 and was destroyed repeatedly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It was reconstructed in 1755 and later underwent several repairs.

The complex includes a main gate, two dormitories,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an inner gate, and a shrine called Daeseongjeon. In general in a local Confucian school, a lecture hall and shrine are aligned one in front of the other, but in this school, the shrine area is slightly on the left to accommodate the natural terrain.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산청향교는 1440년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여러 차례 소실되었다. 1755년 다시 세웠고,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정문, 동재, 서재,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향교에서는 강당과 사당이 일직선으로 배치되나 산청향교에서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대성전이 약간 왼쪽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