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수부리 귀부 및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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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수부리귀부및이수
Tortoise-shaped Pedestal and Capstone in Subu-ri, Boryeong
보령 수부리 귀부 및 이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보령수부리귀부및이수
영문명칭 Tortoise-shaped Pedestal and Capstone in Subu-ri, Boryeong
한자 保寧水芙里龜趺및이首
지정(등록) 종목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2호
지정(등록)일 1974년 9월 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귀부이수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보령 수부리 귀부 및 이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보령 수부리 귀부 및 이수는 고려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려의 탑비 일부이다. 탑비는 선종 승려의 일생을 자세히 기록한 비석이다.

이 탑비는 비석의 몸체가 없이 받침돌인 귀부와 머릿돌인 이수만 주변 산기슭에서 발견되어 이곳에 보존하고 있다. 비석의 몸체가 없어 누구의 탑비인지 알 수 없으나 조각 기법이 화려하고 섬세한 것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받침돌은 거북을 형상화하여 머리와 등, 턱수염, 발, 꼬리 등이 생동감 있게 조각되어 있고, 머릿돌은 용과 구름 문양이 잘 표현되어 있는데 가운데에는 사각형의 전액(篆額)* 문양만 있고 글씨가 없어 누구의 탑비인지 알 수 없다. 현재 있는 비석의 몸체는 추정하여 조립한 것이다.

주변에는 탑비와 짝을 이루었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승탑의 일부로 보이는 지붕돌과 연화대석(蓮花臺石)**이 함께 보존되고 있다. 승탑은 선종 승려의 사리를 보존하는 조형물이다. 받침돌이나 머릿돌과 마찬가지로 정교한 조각 솜씨를 엿볼 수 있으며, 남포오석*** 으로 조각되어 풍화가 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다.


  • 비의 명칭을 새긴 부분.
  • 연꽃 문양의 대석.
  • 웅천읍, 남포면, 청라면 등을 관할하던 옛 고을인 남포현 일대에서 나는 화산암. 돌의 재질이 단단하고 매끈하여 비석으로 많이 사용함.

영문

Tortoise-shaped Pedestal and Capstone in Subu-ri, Boryeong

This pedestal and capstone were presumably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to erect a stele recording life and achievements of an eminent Buddhist monk. It is said that the pedestal and capstone were found at a nearby former temple site and moved to the current location. The original body stone of the stele is missing, and the current one is a blank replacement.

The tortoise-shaped pedestal and the square base underneath are carved out of a single piece of rock. The tortoise is depicted with its limbs slightly retracted into its shell. It has large flaring eyes, thick eyebrows, and whiskers around its mouth. The tortoise’s back is engraved with hexagonal shell patterns and has a rectangular mounting platform in the center that is engraved with cloud designs. The capstone is decorated with dragons and cloud designs. The square in the middle, divided into four smaller squares, is where the name of the stele would have been carved, but due to the absence of any inscriptions, the owner of the stele remains unknown.

영문 해설 내용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와 이수이다. 원래 어느 유명한 승려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비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인근의 사찰터에서 발견된 것을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고 한다. 원래의 몸돌은 없어졌고, 현재 몸돌은 새로 만들어 넣은 것이다.

귀부는 방형의 받침돌과 한 돌로 만들어졌다. 거북은 살짝 웅크리고 있는 자세이고, 얼굴은 부리부리한 눈과 굵은 눈썹이 강조되어 있으며, 입가에 수염 등이 표현되어 있다. 등에는 귀갑문이 장식되어 있으며, 등 가운데 비를 세우는 비좌는 구름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이수에는 용과 구름 문양이 가득하다. 앞면 가운데 있는 사등분된 사각형은 원래 비의 이름을 새기는 곳인데, 새긴 글자가 없어 비석의 주인공을 알 수 없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