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암사 봉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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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 봉황문
Bonghwangmun Gate of Bongamsa Temple, Mungyeong
문경 봉암사 봉황문,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문경 봉암사 봉황문
영문명칭 Bonghwangmun Gate of Bongamsa Temple, Mungyeong
한자 聞慶 鳳巖寺 鳳凰門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627
지정(등록) 종목 보물
지정(등록)일 2022년 12월 28일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문
소유자 봉암사
관리자 봉암사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문경 봉암사 봉황문,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문경 봉암사 봉황문은 봉암사 경내로 들어가는 첫 관문으로 기둥이 양쪽에 하나씩 되어 있어서 일주(一柱)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모든 진리가 하나라는 뜻이다. 1900년대 사진을 보면 일주문을 세운 시기를 18세기 전후까지 추정할 수 있는데,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봉암사 봉황문은 공포(栱包)*의 배열에서 다른 일주문들과는 다른 독특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데, 일반적인 일주문과는 달리 공포(栱包)의 평면적 배치는 ‘工’자형 배열이라는 독창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공포배열은 지붕도 크게 유지하면서 일주문을 높고 개방감 있게 만드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봉암사 봉황문은 맞배지붕의 일주문이면서도 장대하고 웅장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어, 조선 후기 일주문 중에 가장 독특하고 뛰어난 작품이다.


  • 희양산 선문(曦陽山 禪門): 희양산 봉암사에서 성립된 종파로 선종 9산문(九山門)의 하나이다.
  • 공포(栱包):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영문

Bonghwangmun Gate of Bongamsa Temple, Mungyeong

Bonghwangmun Gate marks the entrance to Bongamsa Templ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circa the 18th century, it has remained in the same general condition since the 1900s according to photographic evidence.

The first gate on the path leading into a Korean Buddhist temple is customarily known as Iljumun, meaning the “Gate of a Singular (Pair of) Pillars.” This name symbolizes both the design of the gate, which commonly features a large roof atop a single set of pillars, as well as the single-minded devotion to which believers should ascribe as the enter the temple premises. Among such gates from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Bonghwangmun Gate is considered the most unique and outstanding due to the imposing beauty of its tall and massive gable roof, which is evenly supported by many intricate brackets. The name Bonghwangmun, meaning “Gate of the Phoenix,” refers to the name of the temple, Bongamsa, meaning “Temple of the Phoenix Cliff.”

영문 해설 내용

봉황문은 봉암사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18세기 전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1900년대에 찍은 사진을 보면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사찰 영역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첫 번째 문은 보통 ‘일주문’이라고 불리며, 이는 “한 쌍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문”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 이름은 두 개의 기둥 위에 큰 지붕을 얹은 문의 구조와, 사찰 경내에 들어서며 신자들이 가져야 할 한결같은 신심(信心)을 상징한다. 조선 후기에 건립된 일주문 중에서도 봉황문은 높고 웅장한 팔작지붕의 위엄 있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가장 독특하고 뛰어난 예로 손꼽힌다. 이 지붕은 정교한 여러 공포로 균형 있게 받쳐져 있다. ‘봉황문’이라는 이름은 ‘봉암사’라는 사찰 이름에서 유래하며, 이는 “봉황 바위의 절”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