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사(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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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사 望月寺
Mangwolsa Temple
Goto.png 종합안내판: 남한산성



해설문

국문

망월사는 남한산성에 있는 10개의 승영사찰(僧營寺刹) 중 가장 오래 된 사찰이다. 승영사찰은 조선 인조 2년(1624)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산성의 관리와 방어를 담당하는 승군(僧軍)의 거처이자 기도처로 쓰였다. 망월사는 남한산성 축조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이곳에 있던 망월암(望月庵)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한양에 있었던 장의사(壯義寺)를 허물고 그곳에 있던 불상과 금으로 만든 화엄경, 금으로 만든 솥 등을 옮겨 망월사에 보관하였다고 한다.

옛 망월사는 1907년 일제 때문에 파괴되었다. 현 망월사는 1990년 이후 창건된 사찰로 지금 대웅전 자리가 옛 망월사의 중심 전각이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영문

Mangwolsa Temple (Namhansanseong Fortress)

Mangwolsa Temple was one of the ten Buddhist temples located within Namhansanseong Fortress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Following the completion of the fortress in 1624, Buddhist temples were built within its walls for stationing soldier-monks who oversaw the maintenance and defense of the fortress.

Mangwol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prior to the construction of Namhansanseong Fortress. It is said that during the construction of the new royal capital during the reign of King Taejo (r. 1392-1398) of the Joseon dynasty, Janguisa Temple in Seoul was demolished and many of its valuable possessions, such as Buddhist statues, a copy of the Avatamsaka Sutra (The Flower Garland Sutra) printed in gold, and gold caldrons, were relocated to Mangwolsa Temple. Mangwolsa Temple was destroyed by Japanese colonial authorities in 1907. The current temple buildings were built anew in the 1990s.

영문 해설 내용

망월사는 조선 후기 남한산성 내에 있던 10개의 사찰 중 하나이다. 1624년 남한산성을 축조한 후 산성 내에 승군들이 주둔하는 사찰을 세우고, 산성의 관리와 방어를 담당하게 하였다.

망월사는 남한산성 축조 이전부터 있었다고 한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태조(재위 1392-1398)가 조선의 새 도읍을 정할 때 서울에 있던 장의사라는 사찰을 허물고, 그곳에 있던 불상과 금으로 만든 화엄경, 금으로 만든 솥 등을 망월사로 옮겨 보관하였다고 한다. 원래의 망월사는 1907년 일본에 의해 파괴되었고, 지금의 망월사는 1990년대에 다시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