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향교
덕산향교 Deoks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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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덕산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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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eoks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한자 | 德山鄕校 |
주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121 |
지정(등록) 종목 | 충청남도 기념물 제137호 |
지정(등록)일 | 1997년 12월 23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110㎡ |
웹사이트 | 덕산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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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덕산향교는 유학을 가르치기 위해 국가가 설립한 조선 시대 지방 교육기관이다. 향교는 시나 문장을 짓는 법과 유교의 경전과 역사를 가르치는 곳이자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갑오개혁 이후 교육 기능은 사라졌으나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초하루와 보름에 향을 피워 지금도 옛 성현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덕산향교가 처음 세워진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조선 초 각 지방 군현에 향교를 세웠던 1413년(태종 13)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덕산향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며 건물이 화재로 불에 타 인조 때(1623~1649) 수리한 기록이 있고, 1662년(현종 3)에는 향교를 수리하던 중 근처에 전염병이 돌아 잠시 제례를 멈추었던 적도 있었다. 지금의 대성전은 1682년(숙종 8)에 대들보를 올렸으며, 그 후로도 여러 차례 보수를 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덕산향교에는 중국의 유학자 5성(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과 송조 2현(송나라의 최고 유학자 2명)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유학자 18현(신라~조선까지의 최고 유학자 18명)의 위패를 모시는 대성전과 교육공간인 명륜당, 생활공간인 동재‧서재가 있다. 오늘날 전교 1명을 비롯하여 장의 20여 명이 향교를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봄에 춘향석전제와 가을에 추향석전제 등 일 년에 두 차례 큰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한 매년 가을 선진 지역을 답사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전임 강사를 초빙하여 교양 강좌를 여는 등 지역 사회 유림 활동에 힘쓰고 있다.
영문
Deoksa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Deoksanhyanggyo is presumed to have been established in 1413. After it was destroyed by fire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it was rebuilt during the reign of King Injo (r. 1623-1649) and since then underwent several renovations. In 1662, rituals were temporarily stopped due to an epidemic in the vicinity of the school.
The current complex consists of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two dormitory buildings, an inner gate, a main shrine called Daeseongjeon, and a custodian’s residence. Typically, in a local Confucian school, a main gate is a separate building, and dormitories are built as separate buildings facing each other across the lecture hall courtyard. But in this school, one of the dormitories is connected to the lecture hall, and the gate between them is used as an entrance to the school complex.
The shrine contains the spirit tablets of 25 Confucian sages and men of virtue. Rituals honoring these men are performed biannually in spring and autumn. Various activities, which help to promote local Confucian culture, such as lectures and an annual field trip in autumn, are held here.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덕산향교는 1413년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인조(재위 1623-1649) 때에 중건되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1662년에는 인근에 전염병이 돌아 잠시 제례를 멈추었던 적이 있다.
현재 덕산향교는 명륜당,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 내삼문, 사당인 대성전, 관리사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향교에서는 정문이 별도의 건물로 지어지고, 동재와 서재가 명륜당 앞 또는 뒷마당에 따로 지어진다. 그러나 이 향교에서는 명륜당 건물의 일부가 출입문으로 사용되고, 출입문 오른쪽 부분이 동재와 연결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또한 매년 가을 답사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교양 강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사회 유림 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