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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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Windbreak Forest of Mulgeon-ri, Namhae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영문명칭 Windbreak Forest of Mulgeon-ri, Namhae
한자 南海 勿巾里 防潮魚付林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산12-1번지
지정(등록) 종목 천연기념물 제150호
지정(등록)일 1962년 12월 7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생활
웹사이트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방조림은 바닷물이 넘치는 것을 막고 농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숲이며, 어부림은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 떼를 유인하는 역할을 하는 숲이다.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은 17세기에 만들어졌으며, 방조림과 어부림의 역할을 모두 하고 있어 ‘방조어부림’이라고 불린다.

이 숲의 길이는 750m이며 너비는 40m 내외이고 나무의 높이는 대체로 10~15m이다. 낙엽 활엽수인 팽나무, 푸조나무, 참느릅나무, 말채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무환자나무 등과 상록수인 후박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19세기 말에 숲에 있는 나무 일부를 베어 냈다가 그해 폭풍으로 마을이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이 숲을 해치면 마을이 망한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왔고 마을 사람들은 숲의 나무를 베면 벌금을 내기로 약속하며 숲을 지켜 왔다고 한다. 그 덕분에 1933년 큰 폭풍이 닥쳤을 때, 이곳의 피해는 이웃 마을에 비해 아주 적었고, 이후 마을 사람들은 더욱 열심히 숲을 지키게 되었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숲에서 가장 큰 이팝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제사를 지내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영문

Windbreak Forest of Mulgeon-ri, Namhae

This man-made forest that extends 750 m along the coast of Mulgeon-ri Village was created in the 17th century. It helps protect the nearby wetlands and village from the waves and wind. It has also facilitated the development of a suitable breeding environment for fish. It consists of the evergreen tree machilus, as well as broadleaf trees, such as Japanese hackberry, muku, lacebark elm, Walter’s dogwood, sawtooth oak, saw-leaf zelkova, retusa fringe, and Indian soapberry.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the coastal fishing village suffered serious damage from storms after part of the forest had been cut down. Since then, the villagers made it a rule not to cut the trees and preserve the forest as it had been. Thanks to the forest, the villages largely escaped harm from a big storm in 1933, compared with neighboring villages. This storm event encouraged the village to continue conserving this forest.

Among the trees in the forest, the tallest retusa fringe tree is worshiped as the village's guardian spirit. An annual ritual wishing for the well-being of the community is held in front of this tree on the 15th day of the 10th lunar month.

영문 해설 내용

물건리의 해안을 따라 펼쳐진 750m 길이의 이 인공숲은 17세기에 처음 조성되었다. 파도를 막아 농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물고기가 살기에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물고기 떼를 유인하기도 한다. 낙엽활엽수인 팽나무, 푸조나무, 참느릅나무, 말채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무환자나무 등과 상록수인 후박나무가 주를 이룬다.

19세기 말에 숲에 있는 나무 일부를 베어 냈다가 그해 폭풍으로 마을이 상당히 큰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이 숲을 해치면 마을이 망한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왔고, 마을 사람들은 숲의 나무를 베면 벌금을 내기로 약속하며 숲을 지켜 왔다고 한다. 그 덕분에 1933년 큰 폭풍이 닥쳤을 때, 이곳의 피해는 이웃 마을에 비해 아주 적었고, 이후 마을 사람들은 더욱 열심히 숲을 지키게 되었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숲에서 가장 큰 이팝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 15일에 제사를 지내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문맥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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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南海 勿巾里 防潮魚付林) 어부림(魚付林) ~와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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