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원명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김해 원명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Yesu siwang saengchiljae uichanyo (Essence of the Precursory Ritual to the Ten Underworld Kings) of Wonmyeongsa Temple, Gimh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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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김해 원명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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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Yesu siwang saengchiljae uichanyo (Essence of the Precursory Ritual to the Ten Underworld Kings) of Wonmyeongsa Temple, Gimhae |
한자 | 金海 圓明寺 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 |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5호 |
지정(등록)일 | 2011년 9월 8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기타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권 |
웹사이트 | 김해 원명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는 조선시대 승려 대우(大愚)가 1576년(선조 9)에 지은 불교의례서이다. 예수재(豫修齋)란 사후에 저승에 가서 시왕을 만나 받을 심판에 대비하여 미리 지내는 의식으로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3년마다 돌아오는 윤달에 행하고 있다.
원명사『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1632년 경상도 청도 수암사(水巖寺)에서 새긴 목판으로 간행되었으며 조선 중기 승려인 육화(六和)가 지은 『예수천왕통의(預修天王通儀)』가 함께 묶여 있다. 경기도 시흥 청계사 소장 목판 중에도 두 책이 묶인 사례가 있어 두 경전을 하나로 묶어 유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원명사본은 청계사본에 비해 글자체가 가늘고 경직된 모습을 하고 있어 금속활자의 영향을 받은 서체로 추정되기도 한다.
조선 중기 불교 의례서의 유통 형태와 목판 서체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영문
Yesu siwang saengchiljae uichanyo (Essence of the Precursory Ritual to the Ten Underworld Kings) of Wonmyeongsa Temple, Gimhae
The Essence of the Precursory Ritual to the Ten Underworld Kings was compiled in 1576 by the Buddhist monk Daeu as a manual to the Precursory Ritual (Yesujae). This ritual is performed while still alive in order to ensure one’s rebirth in the Western Paradise and serves as preparation for one’s judgment by the Ten Underworld Kings in the realm of the dead.
This copy of the Essence of the Precursory Ritual to the Ten Underworld Kings kept at Wonmyeongsa Temple was printed in 1632 with woodblocks carved at Suamsa Temple in today’s Cheongdo, Gyeongsangbuk-do. It is bound into a single book together with the Precursory Ritual to the Guardian Kings compiled by the monk Yukhwa. Among the woodblocks kept at Cheonggyesa Temple in Siheung, Gyeonggi-do, there is another example of these two books being bound together, which suggests that these texts were often distributed together. Compared to the Cheonggyesa Temple copy, the font is quite thin and rigid, which is presumed to be an influence of movable metal type script. This book is an important resource that gives insight into the changes in the distribution and printing methods of Buddhist ritual books during the middl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영문 해설 내용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조선시대 승려 대우가 불교 의례인 예수재의 절차를 기록하여 1576년에 편찬하였다. 예수재는 사후에 저승에 가서 시왕을 만나 받을 심판에 대비하여, 미리 공덕을 쌓기 위해 지내는 의식이다.
원명사가 소장한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는 1632년 오늘날의 경상북도 청도 수암사에서 새긴 목판으로 간행되었으며, 승려 육화가 지은 『예수천왕통의(預修天王通儀)』가 함께 묶여 있다. 경기도 시흥 청계사 소장 목판 중에도 두 책이 묶인 사례가 있어, 두 경전을 하나로 묶어 유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원명사본은 청계사본에 비해 글자체가 가늘고 경직된 형태이며, 금속활자의 영향을 받은 서체로 추정되기도 한다. 조선 중기 불교 의례서의 유통 형태와 목판 서체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