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양동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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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양동리 고분군
Ancient Tombs in Yangdong-ri, Gimhae
김해 양동리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김해 양동리 고분군
영문명칭 Ancient Tombs in Yangdong-ri, Gimhae
한자 金海 良洞里 古墳群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양동리 산3
지정번호 사적 제454호
지정일 2004년 7월 24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고분군
시대 가야
수량/면적 51,826㎡
웹사이트 김해 양동리 고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양동리 고분군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7세기까지 만들어진 가야 고분군이다. 1970년에 말 모양 칼자루 장식과 청룡・주작・백호・현무 사신(四神)이 새겨진 청동 거울이 보고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1984년에 시작하여 1990년 이후 시행한 수차례의 발굴 조사에서 550여 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양동리 고분군을 대표하는 162호 무덤에서는 청동 거울이 10점이나 출토되었으며 수정・호박・비취・유리 등으로 만든 화려한 목걸이도 다수 발견되었다. 초대형에 속하는 235호 덧널무덤*에서는 시신과 껴묻거리를 배치한 후 덧널 전체를 불에 태우는 특이한 관습이 확인되었다. 이는 당시의 가야 지배층이 주술적인 힘을 가진 제사장으로서의 역할도 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외에도 철제 갑옷, 둥근 고리 자루 큰 칼, 덩이쇠를 비롯한 각종 철기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중국 계통의 청동 거울과 청동 세발솥, 일본 계통의 청동 창과 원통형 청동기 등이 다수 발견되어 가야가 지닌 철의 왕국과 해상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 준다. 또한 가야 고분의 모든 양식이 나타나 있는 고분군으로, 시기에 따른 무덤 형태의 변화를 잘 보여 주어 가야 고분의 전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 덧널무덤: 무덤 속에 관을 넣어두는 묘실을 나무로 짜 만든 무덤.

영문

Ancient Tombs in Yangdong-ri, Gimhae

These ancient tombs date from the 2nd century BCE to the 7th century CE and primarily belonged to the Gaya confederacy (42-562). The site was discovered in 1970 when various items were unearthed such as horse-shaped sword ornaments and bronze mirrors engraved with the guardian deities of the four directions, namely the blue dragon, red phoenix, white tiger, and black turtle.

About 550 ancient tombs have been identified through archaeological excavations and include wooden coffin tombs, wooden chamber tombs, stone-lined tombs, and jar coffin tombs. These tombs include all the styles which existed over the course of the Gaya confederacy. Evidence of a custom of setting the chamber on fire after the body and the burial accessories were placed inside were found in Tomb No. 235, a large stone-lined tomb, which shows the ruling class had shamanistic dedication and together served as chief priests.

In Tomb No. 162, ten bronze mirrors and numerous ornate necklaces made of crystal, amber, green jade, and glass were found. Other artifacts excavated from the tombs include various ironware artifacts, such as iron armor, large round pommeled swords, and iron ingots, attesting to Gaya’s prolific ironware production, as well as items of foreign origin, such as numerous bronze tripod kettles from China and bronze spears and cylindrical bronze artifacts from Japan, showing that Gaya actively engaged in maritime trade.

영문 해설 내용

양동리 고분군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 후 7세기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유적이다. 1970년에 이곳에서 말 모양 칼자루 장식과 청룡, 주작, 백호, 현무 등 사신(四神)이 새겨진 청동 거울이 발견되면서, 이 고분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발굴조사를 통해 널무덤, 덧널무덤, 돌덧널무덤, 독무덤 등의 550여 기의 고분이 확인되었다. 가야시대 고분의 모든 양식이 나타나기 때문에, 시기에 따른 무덤 형태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전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초대형에 속하는 235호 덧널무덤에서는 시신과 껴묻거리를 넣은 후 덧널 전체를 불에 태운 특이한 관습이 확인되었다. 이는 당시의 가야 지배층이 주술적인 힘을 가진 제사장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162호분에서는 청동 거울이 10점이나 출토되었으며 수정, 호박, 비취, 유리 등으로 만든 화려한 목걸이도 다수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철제 갑옷, 둥근고리자루큰칼, 덩이쇠를 비롯한 각종 철기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중국 계통의 청동 세발솥, 일본 계통의 청동 창과 원통형 청동기 등이 다수 발견되어, 철의 왕국과 해상 왕국으로서의 가야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참고자료

  • 金海良洞里 古墳文化 (김해 양동리 고분군 조사와 그 성과 등 2편 부록 논문), 임효택, 동의대학교 박물관, 2000. → 고분군 내 유구들의 변천 과정과 시대 정보, 출토 유물 정보 및 의미 등(김해 양동리 고분군 조사와 그 성과)을 확인할 수 있음. 일본 유물로 추정되는 거울 등의 외래 문물에 대한 정보(김해 양동리 제 427호 토광목관묘 고찰) 확인 가능
  • 가야 자료총서 3 - 가야 발굴조사 자료편 I , 문화재청, 2018. → 추가로 이루어진 발굴조사 정보 및 ‘출토된 외래 문물’에 대한 정보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