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Former Joseon Bank, Gunsan Bran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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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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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Former Joseon Bank, Gunsan Branch |
한자 | 舊 朝鮮銀行 群山支店 |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14, , 12번지 (장미동)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제374호 |
지정(등록)일 | 2008년 7월 3일 |
분류 | 등록문화재/기타/업무시설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1동 2층 건축면적 586.01㎡, 연면적 1,023.62㎡ |
웹사이트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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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조선은행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중앙은행 격으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 통치와 아시아 침략을 지원하였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건물은 1922년에 준공하였다. 군산 내항에 인접한 이곳 장미동에는 일제강점기의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많이 모여 있었다.
조선은행의 전신은 순종 3년(1909)에 통감부가 설치한 구(舊) 한국은행이고, 1911년 조선은행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순종 3년(1909)에 구 한국은행을 설립할 때 군산출장소로 출발했다. 당시 이곳의 주요 업무는 군산항을 통해서 반출되는 쌀 수익금을 예치하고 농지 매입을 위한 자금을 융자해 주는 일이었다. 1953년 이후에는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민간에 매각된 이후 화재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여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벽돌로 지어진 2층 높이의 건물이다. 그 내부를 하나의 공간으로 높게 지어서 건물의 분위기가 매우 웅장하다. 건물 전면에는 화강석으로 장식한 기단과 중앙 현관, 경사가 급한 지붕 등을 배치하여 은행 건축의 장중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곳은 군산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로, 일제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 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도 등장한다.
영문
Former Joseon Bank, Gunsan Branch
This brick building was constructed in 1922 as the Gunsan Branch of the Joseon Bank.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many financial institutions and public buildings were located in Jangmi-dong near Gunsan Port, which was a major hub for the export of colonial goods.
As the central bank of Korea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e Joseon Bank supported imperial Japan’s colonial rule and invasions of Asia. The bank was first established in 1909 by the Japanese Residency-General as the Bank of Korea and was renamed Joseon Bank in 1911. The Gunsan Branch of the bank primarily dealt with the deposit of profits from rice export and the financing of loans for the purchase of farmland. In 1953, after Korea regained its independence, it was used as Gunsan Branch of Hanil Bank, and in 1981, it was sold to a private individual. A fire in 1990 damaged the building, but it was renovated after it was listed as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in 2008. Since 2013, it is used as Gunsan Modern Architecture Museum.
From the exterior, the building appears to be two stories, but the interior is open to the ceiling to create a single open space. The building’s facade, with its foundation and central entrance porch decorated with granite, and steep roof convey the imposing design of bank architecture at the time.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1922년에 준공되었다. 군산 내항에 인접한 장미동에는 일제강점기의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많이 모여 있었다.
조선은행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중앙은행으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 통치와 아시아 침략을 지원하였다. 조선은행의 전신은 1909년 통감부가 설치한 구(舊) 한국은행이고, 1911년 조선은행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909년 구 한국은행을 설립할 때 군산출장소로 출발했으며, 당시 주요 업무는 군산항을 통해서 반출되는 쌀 수익금을 예치하고 농지 매입을 위한 자금을 융자해 주는 일이었다. 1953년부터는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1981년 민간에 매각되었다. 1990년 화재 이후 방치되어 있다가,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후 리모델링하여 2013년부터 군산근대건축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벽돌로 지어진 2층 높이의 건물이지만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높게 지어서 분위기가 매우 웅장하다. 건물 전면에는 화강석으로 장식한 기단과 중앙 현관, 경사가 급한 지붕 등으로 은행 건축의 장중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참고자료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디지털군산문화대전』
-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