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수와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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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수와 이팝나무
Gwangyangeupsu Grove and Retusa Fringe Trees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영문명칭 Gwangyangeupsu Grove and Retusa Fringe Trees
한자 光陽邑藪와 이팝나무
주소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인동리 193-1번지
지정(등록) 종목 천연기념물 제235호
지정(등록)일 1971년 9월 13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기념
수량/면적 1주
웹사이트 광양읍수와 이팝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광양읍수는 조선 중종 때에 광양 현감이었던 박세후(朴世煦, 재임 기간 1528년~1533년)가 조성한 마을 숲이다. 세종 때에 광양 읍성(光陽 邑城)을 쌓고 바다에서 성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 숲이 울창해 지면서 바람의 피해를 막아주는 방풍림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광양 읍성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를 전후하여 헐린 것으로 추정하는데, 당시에 자라던 이팝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왕버들 등의 노거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1971년에 유당 공원에 있는 이팝나무 한 그루가 매우 크고(약 18미터) 오래된 것이라서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2007년에는 조상들의 군사 전략과 바닷바람을 막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광양읍수 숲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다. 꽃은 5~6월에 피어 20일 가량 유지하는데,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은, 꽃이 피면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이는 모습이 마치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여름이 시작될 때인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영문

Gwangyangeupsu Grove and Retusa Fringe Tree

This grove was established by the civil official Bak Se-hu (1495-1550), who served as the local magistrate of Gwangyang from 1528 to 1533. The name Gwangyangeupsu means "trees of the walled town of Gwangyang," as the trees were planted by Bak to block the local walled town from being seen from the sea. A walled town, called eupseong in Korean, was established at an important location in an area to protect residents and serve military and administrative functions. The walled down of Gwangyang was established in the early 15th century. As the forest became denser over time, it came to serve as a windbreak blocking the strong sea winds in this region which is often hit by typhoons.

The walled town of Gwangyang is presumed to have been destroyed in the 1920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but some of the old trees still stand, including retusa fringe trees, muku trees, Japanese hackberries, saw-leaf zelkovas, and red leaf willows.

Among these remaining trees, one retusa fringe tree in Yudang Park measuring 18 m in height was designated in 1971 as a natural monument in recognition of its biological value. In 2007, the remaining trees were collectively designated a natural monument in recognition of the grove's historical and cultural value, as they demonstrate the previous generations' wisdom in military strategy and in dealing with the onshore winds.

Retusa fringe tree (Chionanthus retusus (Thunb.) Koidz.)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family Oleaceae. It is native to Korea, China, Taiwan, and Japan and grows well in a sunny place in valleys, mountainous areas, and seashores. In Korea, this tree is called ipap namu, meaning “rice tree,” as its white blossoms covering the entire tree resemble cooked rice. Its flowers bloom between May and June for about 20 days. It is believed that if this tree’s flowers bloom fully, it is a sign there will be a good harvest, while if it blooms weakly, it is a sign of drought.

영문 해설 내용

광양읍수는 1528년부터 1533년까지 광양현감을 지낸 문신 박세후(1495-1550)가 조성하였다. 광양읍수란 “광양읍성의 숲”이라는 뜻으로, 박세후는 이곳에 있던 읍성이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읍성이란 지방 주요 지역에 쌓은 성으로, 지방 주민들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기능을 담당하던 곳이며, 광양읍성은 15세기 전반에 축조되었다. 또한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태풍이 자주 상륙하는 곳이었는데, 이 숲이 울창해지면서 바람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의 역할도 하게 되었다.

광양읍성은 1920년대를 전후하여 헐린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에 자라던 이팝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왕버들 등의 노거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1971년 유당공원에 있는 18m 높이의 이팝나무 한 그루가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2007년에는 조상들의 군사 전략과 바닷바람을 막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광양읍수 전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골짜기, 산지, 해안가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한국에서는 '쌀나무'라는 뜻의 '이팝나무'로 불리는데,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쌀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5-6월에 피어 20일 가량 만개한다. 이 나무의 꽃이 일시에 피면 풍년이 들고,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진다고 한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