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6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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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6호분
Tomb No. 6 (Tomb of King Muryeong and Royal Tombs, G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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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6호분은 1932년에 우연히 발견된 벽돌무덤*이다.

무덤방(널방)은 남북으로 길이가 3.7m, 동서로 너비가 2.24m이다. 무덤은 동전 무늬를 새긴 벽돌로 쌓았고, 터널 모양의 무덤방과 널길**로 구성되어 있다. 벽면에는 등잔을 올려놓는 등감(燈龕)을 설치하였으며, 네 벽면에 회를 바르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도(四神圖)를 그렸다. 목관을 올려놓았던 관 받침대가 하나인 것으로 보아 한 사람의 무덤으로 보인다.

무덤 입구를 막은 벽돌에서 양관와위사의(梁官瓦爲師矣)***라고 새긴 글자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무덤에 사용된 벽돌이 중국 양나라의 영향을 받아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 벽돌무덤: 구운 벽돌을 만든 무덤이라는 뜻으로 전축분(塼築墳)이라고도 함.
  • 널길: 입구에서 무덤방으로 이어지는 짧은 길
  • 양관와위사의(梁官瓦爲師矣): 남조 양나라 관요의 벽돌을 본떠 만들었다는 내용.

영문

Tomb No. 6 (Tomb of King Muryeong and Royal Tombs, Gongju)

Tomb No. 6, discovered in 1932, is a brick chamber tomb with an entrance corridor. Built of bricks with coin designs, the burial chamber is shaped like a tunnel vault. Its walls were finished with lime plaster and decorated with images of the guardian deities of the four directions, namely the blue dragon, white tiger, red phoenix, and black turtle. The walls also feature niches for oil lamps. One coffin platform was installed on the chamber’s floor. The tomb’s entrance was sealed with bricks, one of which featured an inscription stating that the bricks for this tomb were designed after those of the Chinese Liang dynasty (502–557). Overall, the tomb measures 3.7 m in length along the south-north axis and 2.24 m in width along the east-west axis.

영문 해설 내용

6호분은 1932년에 발견된 벽돌무덤이다. 무덤은 동전 무늬를 새긴 벽돌로 쌓았고, 터널 모양의 무덤방과 널길로 구성되어 있다. 네 벽면에는 회를 바르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상징하는 사신도를 그렸으며, 등잔을 올려놓는 등감을 설치하였다. 바닥에는 목관을 올려놓았던 관 받침대가 하나 있다. 무덤 입구를 막은 벽돌에 글자가 새겨진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르면 이 무덤에 사용된 벽돌은 중국 양나라의 벽돌을 본떠 만든 것이다. 무덤방은 남북으로 길이가 3.7m, 동서로 너비가 2.24m이다.

갤러리

송산리고분군, 백제역사유적지구 3차원 기록화 구축 및 활용. http://3d.baekje-heritage.or.kr/01/App_CCWebViewe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