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196
시간과 풍경이 함께 만들어낸 밤의 장면에 담긴 이야기
이야기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는 도시의 중심,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는 젊음의 거리 축제다. 이 행사는 2014년 지역 청년 댄서들이 시작한 배틀 라인업을 모태로 성장해, 댄스·음악·패션·예술이 융합된 복합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빛고을댄서스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며, 광주광역시청과 광주관광재단이 협력해 글로벌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켰다.
광장문화행사인 길거리농구와 디제잉으로 거리의 에너지가 넘치고, 렛츠플로피에서는 스트릿 패션과 비트가 어우러진 도시적 감각이 살아난다.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과 5.18민주광장을 무대로 전 세계 거리 예술가들이 모여 자신만의 사운드와 몸짓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옥외 에스컬레이터가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도시 전체가 거대한 무대가 된다.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리듬과 움직임은 과거의 항쟁과 현재의 젊은 문화를 잇는 ‘도시의 새로운 호흡’이 된다.
금남로는 이제 과거의 저항의 거리이자, 현재의 창조의 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