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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저항을 무대와 화면에 담다: 5·18과 시민군의 재현

이야기

1980년 5월,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에는 총을 든 군인뿐 아니라, 도시를 지키기 위해 나선 시민군이 있었다. 그 안에는 이름 없이 기록 속으로 사라진 인물도 있었지만, '김군'처럼 사진과 증언을 통해 남은 이도 있었다. 김군의 모습은 광주공원 동상으로 세워졌고,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에서 그의 흔적이 추적되었다.

시민군의 이야기는 무대와 화면 위에서 여러 번 재현되었다. 뮤지컬 《광주》는 집단의 연대와 저항을 노래했고, 윤상원의 삶은 광주MBC 다큐드라마《시민군 윤상원》를 통해 되살아났다. 윤상원은 마지막까지 시민군의 대변인이자 투사로 남았다.

또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극적인 서사로 그렸고, 이를 각색한 뮤지컬 《화려한 휴가》는 노래와 무대 장치를 통해 참혹함과 울분을 표현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시민군을 중심에 두고, 그들의 목소리와 발걸음을 현재로 불러냈다.

무대와 스크린 속 재현은 단순한 기억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가 5·18의 의미를 마주하게 하는 통로였다. 기록에서, 노래에서, 그리고 영화 속 장면에서, 시민군의 항거는 여전히 현재형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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