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L168
오월의 노래, 지워지지 않는 이름들
학습 주제
들불야학과 박기순·윤상원의 활동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청년 정신과 희생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소설·뮤지컬·영화를 통해 5월의 이야기가 기억되고 역사적 정체성으로 자리잡는 방식을 배워봅니다.
이야기
광주의 뜨거운 5월, 그 속에는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1978년 광천시민아파트에서 시작된 들불야학은 박기순, 윤상원과 같은 청년들이 노동자들과 함께 세상을 배우고 고민하던 희망의 공간이었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중심이 되었으나, 항쟁 과정에서 핵심 인물들이 희생되며 안타깝게 막을 내렸습니다.
들불야학 활동 중 사망한 박기순과 5.18 항쟁중 마지막까지 도청을 사수하다 숨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을 위하여 살아남은 동지들은 이 연인의 넋을 기리고자 영혼결혼식을 올렸고, 이를 지켜본 황석영의 제안으로 노래 한 곡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백기완의 시를 바탕으로 김종률이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임철우의 대하소설 '봄날'과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에 깊이 새겨졌으며, 뮤지컬 '광주'와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특히 영화 '화려한 휴가'는 대규모 세트장을 통해 전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벌어졌던 그날의 처절한 상황을 생생히 재현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뮤지컬 '광주'의 주요 테마곡으로 울려 퍼지며, 이름 없이 싸웠던 수많은 시민군의 용기와 정신을 노래합니다. 희생된 이들의 이야기는 이처럼 다양한 예술 작품 속에서 '부활의 노래'처럼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스토리 그래프
참고자료
| type | resource | title | description/caption | U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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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디지털광주문화대전 | 박기순 | http://aks.ai/GC60005409 | |
| 해설 | 디지털광주문화대전 | 광주민주화운동의 빛 윤상원 | http://aks.ai/GC60005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