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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작가들이 담아낸 임정벅수제

이야기

임정마을의 입구에는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임정마을 벅수가 서 있다. 마을의 수호신이자 공동체의 상징인 이 벅수를 기리는 축제가 바로 임정벅수제이다. 매년 이곳에서 열리는 벅수제는 단순한 민속 행사를 넘어, 예술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현대적 문화제로 발전했다.

이 행사는 임정마을을 중심으로 열리며, 나무로 깎아 만든 목장승의 전통의 맥을 잇는다. 마을 사람들은 벅수에게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고, 예술가들은 이 전통을 현대의 언어로 다시 해석한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과 김시하는 영상전시작품을 통해 벅수제를 새로운 감각으로 기록했다. 이 두 작품은 마을생활사 영상아카이브전에 함께 전시되어, 광주의 민속과 예술이 만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임정벅수제는 과거의 신앙적 의식이 오늘날의 문화적 실천으로 확장된 사례이다. 광주의 작가들은 이 축제를 통해 지역의 기억을 예술로 번역하며, 공동체의 정체성을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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