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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순국 충신, 전상의

이야기

조선 인조 때의 무장 전상의(全尙毅)는 광주의 이름을 걸고 싸운 충신으로 기억된다. 그는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안주성 전투에 참전하여 끝까지 싸우다 순절하였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전사의 비극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리의 표상이었다.

그의 시신은 고향으로 옮겨져 무등산 평두봉 자락에 전상의장군예장석묘(全尙毅將軍禮葬石墓)로 예장되었다. 이곳에는 훗날 충민사가 세워져 제향이 이어졌고, 사당 옆에는전상의장군유적정화기념비가 세워져 그의 충절을 기렸다. 충민사 유물관국립중앙박물관에는 지금도 전상의 장군 유물이 보존되어 그 시대의 정신을 전한다.

광주의 경열사 역시 후대에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현재는 동명동 경열사로 불린다. 그와 함께 광주의 3충신으로 추앙받는 인물들 가운데에서도 전상의는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광주의 중심 거리 중 하나인 구성로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도심 속에서도 그의 이름은 여전히 살아 숨 쉰다. 무등산 아래에서, 그리고 도심의 길 위에서, 충절의 상징 전상의는 오늘도 광주의 정신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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