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인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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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6일 (월) 16:02 판



정의

동암(東岩) 범조(梵早)스님은 찬불가 음성포교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하신 대한민국 비구니 스님이다.

생애

연도 내용
1941 대구 동구 출생
1959 신명여자고등학교 졸업
1967 해인사 약수암에서 해성(海成)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7 해인사에서 혜암(慧菴)성관(性觀)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 수지
석암(昔岩)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 수지
1973 천안시 불교회관 관장
1977 천안 연대선원 원장
1983 찬불가 음반 1집 출반
1984 부산시민회관 초청발표회
1985 제주시민회관 발표회, 찬불가 2집 출반 및 서울 호암아트홀 발표회
1986 서울 세종문화회관 발표회
1988 찬불가 3집 출반 및 서울 호암아트홀 발표회
1989 대전시민회관 발표회
1991 예술의전당 발표회, 미국 뉴욕 카네기홀 발표회 (수행자로서는 최초)
1993 미국 LA불교연합회 초청발표회
1994 서울 연강홀 발표회
1995 찬불가 4집 출반
1999~2004 서울 법천사 주지
문중 청해문중(靑海)
생활신조 자리이타(自利利他)
상훈 조계종 총무원장, 뉴욕불교인회장, LA불교연합회장 표창
저서 및 작품 ‘합창', ‘생명의 빛 이루어주소서’ 외 다수 작사, 음반 발표(4집)
특기 음악(노래)
수계제자(『한국비구니명감』) 지선(智禪)
문중계보(『한국의 비구니문중』) 재희(在喜, 6)→창호(彰浩, 7)상덕(尙德, 8)→해성(海成, 9)→범조(梵早, 10)

활동 및 공헌

출가

사진출처: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하권. 뜨란출판사, 2007, p.369
사진출처: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하권. 뜨란출판사, 2007, p.370
[범조스님 찬불가 모음 1집 LP판]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gct2002kr/221277249068

동암(東岩) 범조(梵早)스님은 1941년 3월 1일 대구시 동구 율하동 221번지에서 아버지 이치상과 어머니 여월금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인천이며, 이름은 이순자이다.

대구여자중학교를 거쳐 1959년 신명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님은 27세 때인 1967년 1월 12일 해인사 약수암에서 해성(海成)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그 뒤 1969년 양산 내원사, 범어사 대성암 등 제방 선원에서 수행 정진을 하다가 1973년 충남 천안시 불교회관 관장으로 취임했다. 1977년 충남 천안시 연대선원장을 역임했고, 그 이듬해 충남 서산 개심사 총무로 재직했다.

찬불가 포교사 제1호

스님은 41세 되던 해인 1981년 고양시 지축리에 위치한 흥국사 총무를 역임했고, 1983년 찬불가 음반 1집 출반과 더불어 중생에게 음성으로 포교하는 선두주자로 나섰다. 스님은 찬불가 포교사 제1호의 주인공이다.

뉴욕 카네기홀 공연

“혼신을 다해 노래를 불러 부처님의 법을 들려드리려고 노력합니다.”

1991년 9월 14일 범조스님은 모든 음악인과 무대인들이 꿈꾸는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수행자로서는 최초로 공연을 했다. 미국 언론은 이 공연을 일제히 보도하는 등 대단한 반응을 보였다.

스님의 찬불가 공양은 재가자의 공연보다 전하는 메시지의 울림과 깊이가 훨씬 강해서 듣는 이에게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스님은 종교적 메시지를 동·서양으로 굳이 구별할 일은 아니지만 이를 가장 호소력 있게 잘 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찬불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길옥윤 선생과의 인연

스님의 음성 공양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분으로는 ‘서울의 찬가’ 작곡자인 길옥윤 선생을 빼놓을 수가 없다. 길옥윤 선생이 작곡한 세미 클래식한 분위기의 곡은 스님의 목소리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음성 포교를 더욱 잘할 수 있었고 대중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음악은 야만인도 정화시킨다

그동안 스님은 수없이 많은 독창회를 열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감동적인 공연은 제주시민회관에서 가진 공연이었다.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는 악천후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제주시민회관을 가득 메운 불자와 지체장애인들을 보면서 스님은 ‘정말 부처님의 제자가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는 마음과 함께 만 가지의 설법보다 한 곡의 찬불가가 때로는 사람들 마음에 더 감동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음악은 야만인의 마음조차 정화시킨다.’는 어느 유명한 작곡가의 말처럼 음악의 영향력이 지대한 만큼 찬불가는 불자들의 삶 속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스님은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앞으로도 계속 찬불가를 부를 것이라고 거듭 다짐한다.

찬불가 작사

스님은 또 직접 작사를 하기도 하는데, 그동안 작사한 곡으로는 ‘합장’을 비롯하여 ‘생명의 빛’, ‘이루어주소서’, ‘관세음보살’, ‘종소리’, ‘소리’, ‘성지순례의 노래’, ‘자비의 집’, ‘붓다시여’ 등 다수가 있다.

숭산 행원스님과 더불어 해외포교

스님은 국내 포교도 중요하지만 ‘종교는 세계일화(世界一花)’라는 만공 큰스님의 말씀을 따라 수행을 통한 찬불가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 포교의 큰어른이신 존경하는 숭산 행원스님을 모시고 다니며 기회가 닿는 대로 공연을 열었다.

해외 공연을 할 때마다 숭산 행원스님의 덕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스님은 참선 수행을 통한 찬불가 공양을 계속하는 한편 기회가 주어지면 후학을 지도할 계획이다.

국내외를 넘나드는 포교활동

1983년 11월 범조스님은 서운스님, 녹원스님, 범행 큰스님, 광우스님, 묘엄(妙嚴)스님 등 제방 스님들과 신도들, 또 작곡은 물론 스님을 지도해 준 길옥윤 선생을 모시고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찬불가 음반 출반 기념 발표회를 가졌다.

그 뒤 아나운서 이계진 씨가 진행하는 KBS 프로그램 ‘11시에 만납시다’에 출연하여 ‘찬불가는 스님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포교 차원의 대담을 했다. 이를 시작으로 부산 시민회관 초청 발표회, 음반 2집 출반, 제주 시민회관 발표회, 서울 세종문화회관 (특별관) 발표회, 서울 호암아트홀 발표회, 대전 시민회관 초청 발표회, 예술의 전당 발표회, 미국 뉴욕 카네기홀 발표회(한국 승려이자 수행자로서의 최초 공연이었기에 미국 신문과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등 여러 언론 매체에서 큰 관심을 갖고 보도함), LA 불교연합회 초청 발표회(조선일보 대강 당), 서울 연강홀 발표회 등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범조스님 찬불가 모음 1집과 3집

이 밖에도 범조스님은 미국 퀸즈 칼리지 골든 센터에 특별 출연했고, 일본 삿뽀로(약천사), 일본 후쿠오카(진종회관), 프로브덴스(관음선원), 싱가포르(관음선원), 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대학 강당) 등지에서 다수의 해외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지난 17년 동안 무려 300여 회에 이르는 공연을 통해 끊임없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포교해온 것이다.

스님의 수계제자로는 지선(智禪)스님이 있다.


참고자료

시맨틱 데이터

노드 데이터

식별자 범주 유형 표제 한자 웹 주소
범조(梵早)스님 본항목 범조스님(梵早, 1941~) 梵早 http://dh.aks.ac.kr/~biguni/wiki/index.php/범조스님(梵早,_1941生,_비구니)

※ 범례

  • 범주: 본항목, 문맥항목
  • 문맥항목 유형: 승려(비구니), 승려(비구), 인물, 단체, 기관/장소, 사건/행사, 물품/도구, 문헌, 작품, 개념/용어,

릴레이션 데이터

항목1 항목2 관계 속성
범조스님(梵早) 청해문중(靑海) ~의 일원이다
범조스님(梵早) 해성스님(海成) ~의 수계제자이다
범조스님(梵早) 해인사 약수암 ~에서 출가하다
범조스님(梵早) 혜암스님(慧庵) ~(으)로부터 계를 받다 사미니계
범조스님(梵早) 석암스님(昔巖) ~(으)로부터 계를 받다 비구니계
범조스님(梵早) 천안 연대선원 ~에서 직임을 수행하다 주지(감원)
범조스님(梵早) 서울 법천사 ~에서 직임을 수행하다 주지(감원)
범조스님(梵早) 종교음악 ~의 성악가이다 불교음악
범조스님(梵早) 부산시민회관 ~에서 공연하다
범조스님(梵早) 제주시민회관 ~에서 공연하다
범조스님(梵早) 호암아트홀 ~에서 공연하다
범조스님(梵早) 대전시민회관 ~에서 공연하다
범조스님(梵早) 예술의전당 ~에서 공연하다
범조스님(梵早) 카네기홀 ~에서 공연하다
범조스님(梵早) 미국 LA불교사원연합회 ~에서 공연하다
범조스님(梵早) 연강홀(두산아트센터) ~에서 공연하다

지도

  • 법천사 : 서울특별시 성북구 번동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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