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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1:39 기준 최신판
| 주요 정보 | |
|---|---|
| 대표표제 | 경주진 |
| 한글표제 | 경주진 |
| 한자표제 | 慶州鎭 |
| 상위어 | 주진(州鎭), 병영(兵營), 순영(巡營) |
| 하위어 | 제진(諸鎭), 속읍(屬邑) |
| 동의어 | 거진(巨鎭), 경주진관(慶州鎭管), 경주진영(慶州鎭營), 경주토포영(慶州討捕營) |
| 관련어 | 병마절제사(兵馬節制使), 경주부윤(慶州府尹), 경주영장(慶州營將), 경주토포사(慶州討捕使),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병마첨절제사(兵馬僉節制使), 병마동첨절제사(兵馬同僉節制使), 병마절제도위(兵馬節制都衛), 순찰사(巡察使) |
| 분야 | 정치/군사·국방/편제 |
| 유형 | 집단·기구 |
| 지역 | 대한민국 |
| 시대 | 조선 |
| 집필자 | 서태원 |
| 폐지 시기 | 1895년(고종 32) |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 경주진(慶州鎭) |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 『영조실록』 5년 1월 14일 | |
조선시대 경상도 경주부에 설치된 육군 거진으로, 전기에는 경주진관, 후기에는 경주진영으로도 불림.
개설
경주진은 1457년(세조 3) 진관체제가 시행될 때 경상도 육군의 거진(巨鎭)으로 설치되었다. 경주부윤이 병마절제사를 겸하여 평시에는 제진(諸鎭)의 군병을 훈련시키고 점검하는 한편, 유사시에는 경주진관(慶州鎭管)을 중심으로 방어하도록 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 초기, 육지 전투에서 조선군이 일본군의 조총과 진관체제의 문제로 고전하자, 1594년(선조 27)부터 지방군을 개혁하는 가운데 경주진영도 설치하였다. 경주진영 군병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6,439명이었다. 육군이지만 바다의 방어에도 참여하였으며, 동학교도와 도적의 체포 등 치안유지도 담당하였다. 1895년(고종 32) 을미개혁(乙未改革) 때 폐지되었다.
설립 경위 및 목적
조선전기의 경주진은 거진 경주진관으로, 1457년(세조 3) 진관체제가 시행되면서 설립되었다. 진관체제는 군익도의 ‘도’가 행정구역의 도와 혼동되는 것을 막고, ‘도’라는 지역적 성격보다 ‘진’이 갖는 군사기지의 성격을 분명히 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다.
조선후기에는 임진왜란 초기 육지 전투에서 일본군의 조총과 수령이 육군의 군사지휘관을 겸임한 진관체제의 문제점 등으로 고전하자 이를 시정하기 위해 경주진영을 설립하였다. 정부는 명나라의 『기효신서(紀效新書)』를 도입하여 포수 중심의 삼수병을 육성하며, 군대의 편제도 ‘영(營)-사(司)-초(哨)-기(旗)-대(隊)’로 바꾸고 영장을 파견하여 수령 대신 군병을 지휘하게 하는 등, 1594년(선조 27)부터 지방군을 개편, 경주진영을 설치하였다.
조직 및 역할
조선전기의 거진 경주진은 경주부윤이 병마절제사를 겸임하여, ‘울산, 양산, 영천, 흥해, 경주, 청하, 영일, 장기, 기장, 동래, 언양’ 등 제진의 훈련과 점검 및 유사시 제진의 군병을 집결시켜 경주진관을 방어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조선후기의 경상도 후영(後營)인 경주진영은 조선전기 거진인 경주진의 역할을 대신하였다. 경주진영의 속읍은 ‘경주, 울산, 흥해, 영천, 청하, 영일, 장기, 언양’이었다. 군병은 ‘별장 2명, 천총 3명, 파총 7명, 기고관 1명, 지구관 5명, 초관 47명, 기패관 97명, 영장표하군 212명, 장관표하군 555명, 기수군 133명, 취고수 60명, 당보군 73명, 속오마군 882명, 보군 3,560명, 복마군 315명, 화병 487명’ 등 총 6,439명이었다.
경주진영은 영장순력(營將巡歷)을 통해 속읍 속오군 등의 훈련 및 무기·복장 상태를 점검하였다. 또한 육군이지만 왜국이 침략하면 동래 앞바다에 있는 관방의 요충지인 마도의 방어에 군병을 동원하였다. 1665년(현종 6) 경주영장이 토포사를 겸함에 따라 경주진영은 토포영이 되어 도적을 잡는 일이 중요한 임무가 되었다. 1729년(영조 5)에는 경주진영의 최고 지휘관이 도적 체포하는 일을 소홀히 하였다고 파직을 당하기도 하였으며(『영조실록』 5년 1월 14일), 1862년(철종 13)에는 동학의 교조 최제우를 체포하였다가 풀어주기도 하였다.
변천
조선전기에 설치된 경주진관은 임진왜란 중에 진영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경주진영으로 바뀌었다. 경주진영의 속읍은, 경주진관의 11개 제진 중에서 ‘양산, 기장, 동래’가 동래진으로 옮겨짐으로써 8개로 줄었다. 1654년(효종 5) 이후 경주영장의 파견이 확정됨으로써 경주부윤의 속읍 군사지휘권이 경주영장에게 넘어갔으며, 1665년부터는 경주진영이 토포영도 겸하였다. 경주진영은 1895년 을미개혁으로 인하여 폐지되었다.
참고문헌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비변사등록(備邊司謄錄)』
- 『일성록(日省錄)』
- 『각사등록(各司謄錄)』
- 『경국대전(經國大典)』
- 『대전회통(大典會通)』
- 『속대전(續大典)』
- 『여지도서(輿地圖書)』
-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 『양역실총(良役實總)』
- 『기효신서(紀效新書)』
- 김우철, 『조선후기 지방군제사』, 경인문화사, 2001.
- 민현구, 『조선초기의 군사제도와 정치』, 한국연구원, 1983.
- 서태원, 『조선후기 지방군제연구-영장제를 중심으로-』, 혜안, 1999.
- 차문섭, 『조선시대 군제연구』, 단국대학교출판부, 1973.
- 서태원, 「조선후기 청주진영연구」,『호서사학』 42, 2005.
관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