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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50 기준 최신판



조선왕조 때 사옹원(司饔院)에 소속되어 청소 일을 맡아보던 천구(賤口) 신분의 노자(奴子).

개설

수복(守僕)이란 청소 일만을 전적으로 담당했던 자비인[差備人]을 말한다. 1485년(성종 16)에 완성된 『경국대전(經國大典)』에는 4구(口)로 규정하였다.

담당직무

어선(御膳)과 대궐 안의 빈객(賓客)에게 음식을 주는 일을 맡은 사옹원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좌우 양번으로 번차(番次)하여 근무하는 궐내의 자비인 신분이다. 단묘(壇廟)·능침(陵寢) 등을 포함하여 소제(掃除)하는 일만을 전적으로 맡아 담당했던 노자이다. 정8품 상제(尙除) 등으로부터 관리, 감독을 받았다.

변천

본래 상소(上所)라 일컫던 것을 1438년(세종 20)에 『주례(周禮)』의 예에 따라 수복으로 고쳤다(『세종실록』 20년 3월 3일).

참고문헌

  • 『경국대전(經國大典)』
  • 『주례(周禮)』
  • 김상보, 『조선시대의 음식문화』, 가람기획, 2006.
  • 한우근 외 역;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인문연구실 편, 『(역주)경국대전: 주석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