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이(充耳)"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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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9일 (토) 20:46 기준 최신판



염습(殮襲)할 때 귀를 막는 용도, 또는 면류관(冕旒冠)의 귀막이.

내용

염습할 때 귀를 막는 용도로서의 충이(充耳)는 새 솜으로 만든 것이고, 면류관의 귀막이로서의 충이는 옥으로 만든 것이다. 면류관의 양 옆에는 귓가에 광(纊)을 늘어뜨렸는데, 광에는 주광(黈纊)과 청광(靑纊)이 있다. 『예기(禮記)』에 보면 주광은 귀를 막아 잘 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주(黈)는 주황색으로, 주황색의 솜으로 둥그렇게 만들어 귓전까지 내려오게 만든 상징물로서 후에는 옥주로서 대신하였다. 면류관 양옆 귓가에 또 전(塡)을 늘어뜨렸는데 전을 충이 혹은 색이(塞耳)라고도 하였으며 당대 이후에는 광(纊)도 충이로 표현하여 주광충이(黈纊充耳)라고 하고 있으며 후대에는 한 조(條)에 광과 전을 이어서 꿰기도 하였다.

용례

襲內侍盥手 設襲牀於帷內 鋪褥席及枕 (중략) 首冠 (用羅 製如頭)充耳二 (用新綿如棗核大) 幎目一 (用靑羅裏纁綃 方尺二寸四 角安紫綃帶於後結之)[『세종실록』오례 흉례 의식 습].

참고문헌

  • 유송옥, 『한국복식사』, 수학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