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二舞)

문묘(文廟) 제향이나 종묘(宗廟) 제향과 같은 제향 때와 회례연(會禮宴)에 수반되는 일무(佾舞).

내용

이무(二舞)는 문묘 제향이나 종묘 제향, 회례연에 수반되는 일무를 일컫는 말이다. 일무란 제향이나 회례연 때 줄을 지어서 추는 춤으로, 지위(地位)에 따라 팔일무(八佾舞)·육일무(六佾舞)·사일무(四佾舞)·이일무(二佾舞)의 네 종류가 있다. 또한 문무(文舞)와 무무(武舞)로 나누어지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팔일무와 육일무를 추었다. 팔일무는 문선왕묘(文宣王廟), 즉 공자(孔子)를 모신 문묘의 제향, 육일무는 조선전기 이후로 회례·영녕전(永寧殿) 및 종묘의 제향 때 추었는데, 무원(舞員) 구성은 각각 달랐다. 즉 회례연에 쓰는 일무는 한 줄에 8명씩 여섯 줄에 48명의 육일무를 쓰고, 종묘제례악에 쓰는 일무는 한 줄에 6명씩 여섯 줄에 36명의 일무를 채택하였다.

용례

會禮樂內 隆安休安等樂章 取南山有臺音節 用六句成一章 文武二舞樂章 取皇皇者華音節 四句成一章 二舞各製二章 從之(『세종실록』 14년 9월 8일)

참고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부 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