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계판자(補階板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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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 등 기타 회합이 있을 때 사람을 많이 수용하기 위하여 전각이나 관청 앞에 임시로 설치하는 좌석에 소용되는 판재.

내용

보계판자(補階板子)는 궁궐의 주로 사용되는 전각이나 관청 등에서 큰 행사를 치를 때 넓은 행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월대를 넓게 확장하는데, 이때 임시로 설치하는 보계에 소용되는 판재를 일컫는다. 보계판자라는 용어는 1616년(광해군 8)에 한 번 등장한다. 이 기사는 보계를 만드는 데 소용되는 재료를 지칭하기보다는 ‘보계’를 설치하는 데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보계는 강녕전, 명정전(明政殿), 문정전(文政殿)과 같이 행사의 중심이 되는 주요 전각에 설치되며, 숙종대와 영조대에는 혼전(魂殿) 앞에 보계를 만들어 사용한 사례도 보인다.

용례

繕修都監啓曰 (중략) 文政殿補階板子 召匠計之 須有九百餘板 然後可以排鋪云(『광해군일기』 8년 8월 21일)

참고문헌

  • 경기문화재단 편집부,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 경기문화재단, 2007.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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