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판(七星板)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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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칠성판 |
한글표제 | 칠성판 |
한자표제 | 七星板 |
관련어 | 방상(方相), 북두신(北斗神) |
분야 | 왕실/왕실의례/흉례 |
유형 | 물품·도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정종수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칠성판(七星板)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정조실록』 24년 7월 3일 |
관 속에 까는 나무판재로 7개의 북두칠성 모양의 구멍이 뚫려 있는 송판을 이르는 말.
내용
칠성판의 시원은 전한(前漢) 때 왕망(王莽)이 북두칠성의 위엄을 빌려 군대를 압복(壓服)시키기 위해 5석이나 되는 구리로 두자 반 정도의 북두(北斗)의 모양을 만들어 ‘위두(威斗)’라 하고, 자신이 출입할 때마다 사람을 시켜 지고 따르게 한 데서 비롯되었다. 위두를 묘지에 묻는 것은 지하의 사귀(邪鬼)를 누르기 위함이다.
칠성판은 관을 만들 때 함께 만들며, 크기는 관 속에 들어갈 정도로 하고, 두께는 약 1㎝에서 1.5㎝ 정도의 송판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7개의 구멍을 뚫는다. 구멍은 대개 동그스름하게 끌이나 칼을 이용해 뚫으며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 입관할 때 관속 맨 아래에 차조를 태운 재[秫灰]를 약 5㎝ 정도 깐 다음 그 위에 칠성판을 놓고 시신을 안치한다.
국상 때 왕과 왕비의 재궁에 넣는 칠성판의 길이와 넓이는 관의 밑면 크기에 준하고, 두께는 5푼이고 북두칠성의 형상과 같이 7개의 구멍을 뚫는다. 칠은 옻을 쓰며, 재궁처럼 안팎에 각각 100번을 칠하고, 해마다 한 번씩 칠하고 붉은 광목에 종이를 배접한 것을 안팎에 바른다.
관속에 칠성판을 까는 것은 죽음을 관장하는 북두신(北斗神)에 빌어 구제받기 위한 것이다. 이는 방상(方相)을 이용해 무덤 속의 잡귀와 부정을 쫒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용례
下梓宮時至 內侍奉梓宮 置于欑宮門外 執事者掩鋪灰紙 次鋪秫灰一寸五分 次安七星板 鋪地褥訖 還奉梓宮于欑宮內(『정조실록』 24년 7월 3일)
참고문헌
- 『국조오례의서례(國朝五禮儀序例)』
-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 『성호사설(星湖僿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