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陣圖)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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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진도 |
한글표제 | 진도 |
한자표제 | 陣圖 |
상위어 | 병서(兵書) |
관련어 | 정도전(鄭道傳), 수수도(蒐狩圖) |
분야 | 정치/군사·국방/병법·훈련법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노영구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진도(陣圖)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태조실록』 7년 윤5월 29일 |
조선초기 정도전(鄭道傳)이 진법 훈련을 시키기 위해 편찬한 진법류 병서.
내용
조선 건국에 큰 역할을 한 정도전은 병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고려 말에 이미 제갈량의 팔진(八陣)을 토대로 36가지 진법 변화를 논한 병서인 『팔진삼십육변도보(八陣三十六變圖譜)』를 지었고, 1392년 7월 조선 개국 직후에는 『오행출진기도(五行陣出奇圖)』를 지어 태조에게 올렸다. 이 병서는 『주례(周禮)』의 사마수수법(司馬蒐狩法)과 진나라 소공(昭公)의 예사용병법(銳士用兵法), 이정(李靖)과 제갈무후(諸葛武侯) 등의 병법을 절충 참작하여 만든 독자적인 병서였다. 정도전은 중앙집권체제를 갖추기 위해 병권의 집중화를 추진하였고, 태조는 이를 위해 1393년(태조 2) 군사감독권과 지휘권을 가진 의흥삼군부(義興三軍府)를 설치하였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진법 훈련을 추진하였다. 태조는 일찍이 정도전이 편찬한 『진도(陣圖)』와 『수수도(蒐狩圖)』를 1395년에 간행하고 각 절제사(節制使)와 군사들에게 『진도』 훈련을 지시하였다. 『진도』 훈련은 당시 표전문(表箋文) 문제로 조선과 명나라의 관계가 악화되고 이를 계기로 요동 정벌이 추진되던 상황에서 매우 강조되었다. 현재 『진도』가 전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태종대에도 『진도』 훈련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 이후 조선의 진법 개발에 큰 역할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용례
亦如之 初帝以表辭爲欺侮 辭連鄭道傳 勑令入朝 道傳 稱疾不赴 恐將有問罪之擧 獻謀於上曰 軍士不可不知兵法 遂撰陣圖上之 令諸道節制使及軍士 定爲約束 遽令肄習 鞭笞士卒 人多怨之(『태조실록』 7년 윤5월 29일)
참고문헌
- 『삼봉집(三峰集)』
- 정해은, 『한국 전통병서의 이해』,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04.
- 한영우, 『개정판 정도전사상의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1983.
- 김광수, 「정도전의 『진법』에 대한 고찰」, 『육사논문집』50,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