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심양성(存心養性)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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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존심양성 |
한글표제 | 존심양성 |
한자표제 | 存心養性 |
관련어 | 맹자(孟子),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 시비지심(是非之心) |
분야 | 문화/인문학/유학 |
유형 | 개념용어 |
집필자 | 김봉곤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존심양성(存心養性)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중종실록』 37년 11월 12일, 『선조실록』 18년 2월 20일, 『숙종실록』 14년 11월 21일 |
선한 양심을 보존하고 자신의 본성을 확충해 나간다는 말.
개설
존심양성(存心養性)은 본래의 순수한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배양한다는 말로 『맹자(孟子)』「진심장상(盡心章上)」에서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배양하는 것이 하늘을 섬기는 것이 된다[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고 한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러한 존심양성은 인간의 본성을 선하다고 하였던 맹자의 성선설에 입각하고 있다. 즉 인간은 누구나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인·의·예·지의 성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단서가 되는 측은(惻隱), 수오(羞惡), 사양(辭讓), 시비지심(是非之心)이 워낙 은미하기 때문에 놓치기가 쉽다. 이에 맹자는 그 놓아버린 마음을 다시 되찾아서 본연의 마음을 잘 보존하고 자신의 성품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본성의 확충을 통해서 하늘이 부여한 천성을 실현하여 천인합일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였던 것이다.
내용 및 특징
맹자의 존심양성에 대한 견해는 사림들이 활발하게 관직에 진출하였던 중종 이후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으로 자주 거론되었다. 1542년(중종 37)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보덕(輔德)이던 정원(鄭源)은 후일 인종이 되는 세자에게 함양 공부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존심양성의 공부가 익숙하면 천리가 발현되는 것이 깊이가 있어서 일상생활 중에는 오직 이 이치의 유행만을 볼 뿐이기 때문에 마음이 풍부한 여유를 갖고 말할 수 없는 자득의 즐거움이 있게 된다고 강조하였다(『중종실록』 37년 11월 12일). 이어 선조 때에는 김우옹이 본성을 확충하는 방법은 마음을 보존하는 데 있고, 마음을 보존하는 것은 경(敬)에 불과한데, 이는 주자의 경재잠(敬齋箴)에 잘 밝혀 놓았다고 하여(『선조실록』 18년 2월 20일), 경전 공부를 통한 존심양성 공부를 역설하였다. 또 숙종은 자신의 가장 큰 병통을 성내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존심양성 공부가 부족한 탓이라고 자책하였다(『숙종실록』 14년 11월 21일).
참고문헌
- 『맹자(孟子)』
- 한국사상연구회, 『조선유학의 개념들』, 예문서원, 2002.
- 유교사전편찬위원회 편, 『유교대사전』, 박영사,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