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라상(赤羅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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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얇은 견직물[羅]로 만든 예복용 치마.

내용

왕 이하 문무관리가 예복 착용 시 착용하는 것으로 앞에 3폭, 뒤에 4폭이 허리말기에 연결되어 있으며, 허리에 주름이 잡혀 있다. 상(裳)의 양옆과 밑단에 연(緣)이 둘러져 있다. 허리 말기의 양 끝에 허리끈을 달고 있다. 상의 앞에 있는 3폭 중 가운데를 제외한 두 폭에 조(藻)·분미(粉米)·보(黼)·불(黻)의 4장문(章紋)이 수놓아져 있다. 조는 문채의 화미함을, 분미는 양민(養民)을, 보는 결단(決斷)을, 불은 신민(臣民)의 배악향선(背惡向善)을 상징한다.

용례

永樂六年正月日 賜王世子朝服 五梁冠赤羅衣白紗中單赤羅裳蔽膝革帶佩綬白襪黑履象笏 祭服 五梁冠靑羅衣白紗中單赤羅裳蔽膝方心曲領紅白大帶革帶佩綬白襪黑履象笏(『세종실록』 8년 2월 26일).

참고문헌

  • 『국조오례의서례(國朝五禮儀序例)』
  • 유송옥, 『한국복식사』, 수학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