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전(入轉)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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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입전 |
한글표제 | 입전 |
한자표제 | 入轉 |
관련어 | 근점월(近點月), 근지점(近地點), 입전일(入轉日), 전종일(轉終日) |
분야 | 문화/과학/천문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한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안영숙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입전(入轉) |
달이 근지점(近地點)을 통과한 이후의 일수(日數).
개설 및 내용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운행하므로 케플러 법칙에 따라 달의 운행 도수(度數)에 빠르고 느림이 생기는 지질(遲疾) 운동을 한다. 즉 달은 근지점에서 떨어진 거리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기도 하고 느리게 움직이기도 하는데, 근지점에서 가장 빠르고 원지점(遠地點)에서 가장 느리게 움직인다. 『수시력(授時曆)』과 이를 따르는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에는 근지점에서 떨어진 거리를 달이 실제 운행한 속도값이 각각 한수(限數)와 일수에 따라 나뉘어 실려 있다. 즉 한수에 따른 값은 태음한수지질도(太陰限數遲疾度)의 입성(立成)에, 일수에 따른 값은 지질전정 및 적도[遲疾轉定及積度]의 입성에 수록되어 있다. 입전일(入轉日)은 달이 근지점을 통과한 이후의 일수로, 지질전정 및 적도의 입성에는 입전일에 따라 달라지는 매일의 전정도(轉定度) 값이 실려 있다. 여기서 전정도는 달이 근지점을 지난 뒤 매일 운행한 실제 행도를 말한다. 그리고 『칠정산내편』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으나, 『수시력』의 입성에는 전정도를 누가(累加)한 전적도(轉積度)의 값이 함께 실려 있는데, 전적도는 근지점에서 달까지 실제 운행한 각거리(角距離)를 말한다. 따라서 입전일을 알면 근지점으로부터 달이 실제 위치한 곳까지의 도수를 구할 수 있다. 『수시력』과 『칠정산내편』에서 정한 1근점월(近點月), 즉 전종일(轉終日)은 27일 5546분이므로, 지질전정 및 적도의 입성에서는 입전일을 0일에서 27일까지로 나누어 각 입전일에 따른 전정도와 전적도의 값을 수록하고 있다.
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 「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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