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諭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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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왕이 신하 및 백성들에게 훈유(訓諭)하는 명령.

내용

유시(諭示)는 조선시대에 왕이 신하 및 백성들에게 훈유하는 내용으로 중앙과 지방에 반포(頒布)하는 명령이다. 왕이 유시하는 내용으로는 죄인에 대한 처벌을 감해주라는 내용, 왜사(倭使)에게 훈유하는 내용, 당쟁(黨爭)을 중지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 등이 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왕이 내리는 하교(下敎)와 윤음(綸音) 등에서 마지막에 부분에 ‘고자유시(故玆諭示)’로 끝맺으면서 왕이 유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용례

上下敎曰 (중략) 嗚呼 人君之所惡 莫甚於黨論 而今日黨論 已成心腹之痼疾 此疾不去 必亡人國而後已 思之至此 不覺心寒 前後申飭 不啻縷縷 而每歸空言 玆由於在上之人 不能建極之道而然也 予實愧恧焉 咨爾大小臣僚 體予宵旰之憂 痛革朋比之習 一乃心力 夾輔王室 則豈非國家之福耶 宜各勉旃 故玆諭示 政院以此非尋常絲綸之比 請頒示中外 上從之(『숙종실록』 42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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