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좌(靈座)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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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영좌 |
한글표제 | 영좌 |
한자표제 | 靈座 |
관련어 | 전(奠) |
분야 | 왕실/왕실의례/흉례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한형주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영좌(靈座)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세종실록』 24년 8월 20일 |
죽은 선왕 및 선왕비의 영(靈)을 모시고 전(奠)을 올리는 자리.
내용
영좌는 돌아가신 왕과 왕비가 생전에 앉았던 자리를 모방하여 설치되었다. 먼저 휘장을 사자(死者)가 생전에 사용하였던 평상(平牀)의 남쪽에 치고, 왕의 자리인 욕석(褥席) 및 병풍을 휘장 안에 두며, 붉은 칠을 한 교의(交椅)를 평상 위에 남향으로 설치하였다, 아울러 죽은 왕과 왕비가 생전에 입었던 옷 위에 생초로 만든 혼백(魂帛)을 올려놓고 그 함은 교의에 안치하며, 향안(香案) 및 흰 생초로 만든 선(扇)과 개(蓋)를 각각 2개씩 좌우에 설치하였다. 또한 아침, 저녁으로 세수하고 머리 빗던 기구를 평상시와 같이 설치함으로써 생시 왕의 자리를 재현하였다.
영좌는 혼전의 정중앙 북쪽에 남향으로 설치되었다. 이러한 위치는 선왕 혹은 왕비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며, 실제 국상 중에 이루어지는 각종 제사의식에서 제기와 제수의 설치 및 행례(行禮)의 시행 기준이 되었다. 영좌의 바로 앞에는 향로(香爐)·향합(香合) 및 초[燭] 등이 놓여지고, 명정(銘旌)은 오른쪽에 설치되었다. 축판(祝板)은 시기에 따라 놓는 위치가 다른데, 졸곡 이전에는 왼쪽에, 졸곡 이후에는 오른쪽에 놓았다. 그리고 호외(戶外) 왼쪽에 준소(尊所)를 마련하고, 세(洗)는 조계(阼階) 동남쪽에 북향으로 마련하는 등 제기(祭器) 및 제수(祭需) 등이 명정을 기준으로 배치되었던 것이다.
용례
內侍設嬪以下位於內庭 通禮門設喪主侍墓宦官速古赤位於嬪前 設書筵翊衛司位於外庭 時至 內侍設奠於靈座前 應服者服衰服(『세종실록』 24년 8월 20일)
참고문헌
-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 『춘관통고(春官通考)』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