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질(疫疾)

sillok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조선시대 민간에 돌던 전염병을 가리키는 말.

내용

역질(疫疾)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사용된 전염병 관련 용어로서, 세종 때까지 가장 많이 쓰였으며, 조선후기 광해군 때 이후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고려사(高麗史)』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의 전염병이 대부분 역(疫), 질역(疾疫), 역질, 역려(疫癘), 여역(癘疫), 기역(饑疫), 온질(瘟疾), 질진(疾疹), 장역(瘴疫) 등으로 표시되었다는 사실과, 고려 시대 의서를 고찰한 결과에서도 역려와 역, 질역 등이 뒤섞여 사용된 사실과 비교해 봄 직하다.

용례

傳旨于禮曹 予聞 外方各道疾疫興行 各官守令不爲用心救活 其以香蘇散 十神湯 升麻葛根湯 小柴胡湯 合用藥材劑作 令醫學生徒隨卽(胗)〔診〕候療治 仍使各其近處巫女 無時出入 烹粥供給 常加考察 勿令夭札(『세종실록』 6년 2월 30일)

傳曰 近來國綱已解 凡下敎事 少無擧行之實 已爲寒心 凡闕門外癘疫人等 悉出城門外事 曾已下敎 則爲兵官衛將者 所當急急察處 頃日進善門所守軍士 重患疫疾 今又東宮 時敏堂門外軍堡軍士 方患疫疾臥痛云 極爲可駭 入直兵曹堂上郞廳 竝推考 本所衛將罷職 衛將所色吏拿推(『광해군일기(중초본)』 13년 윤2월 14일)

참고문헌

  • 문수광 외, 『한의학 교육 자료』,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 2002.
  • 김남주, 「고려시대에 유행된 전염병의 사적연구」,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88.
  •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웹서비스』, 한국한의학연구원, http://jisik.kiom.re.kr/.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