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小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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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지 일주년이 되는 첫 기일(忌日).

내용

초상부터 이 날까지 윤달은 계산하지 않고 13개월이다. 고례에는 날을 점쳐서 제사를 지냈으나, 지금은 첫 기일로 한다. ‘상(祥)’은 길(吉)하다는 뜻이다. 조선초기에는 중국송나라의 제도를 받아들여 일이역월제(日以易月制)로 13일 만에 소상을 지내기도 했다. 소상에는 연복(練服)을 입고, 수질(首絰)과 부판(負版)·벽령(辟領)·최(衰)는 쓰지 않는다.

연제는 밤나무 신주인 연주(練主)를 모셔놓고 제사를 드린다. 이전의 우주(虞主)는 제사가 끝나자마자 신여(神轝)에 모시고 종묘로 가서 해당 실의 바로 뒤 북계에 매안한다. 내상(內喪)이 먼저 있으면 11개월 만에 연제를 지내는데, 여러 날 전에 길일(吉日)을 택하여 행한다.

용례

竊見五禮儀 小祥之服 只用練冠 衰服則不變 先王朝謄錄 皆用此制 蓋從家禮小祥條而然也 今公私大小禮 皆從家禮 依此行之 固宜也 然禮有節文 古人制禮 自作義意 記曰 喪事 有進而無退 故有易以輕服 間傳之文 則斬衰布 初三升 旣虞卒哭 則受以成布六升 服問雜記 則小祥後布升數 與大功同 大功服 降服七升 正服八升 是小祥則七升也 大祥而素縞麻布則十五升 麻深衣也 禫而纖卽吉也(『효종실록』 1년 5월 7일).

참고문헌

  • 주희 저·임민혁 옮김, 『주자가례』, 예문서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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