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歲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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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간지(六十干支)를 따라서 정한 해[年]의 차례.

개설 및 내용

중국에서는 예부터 연월일(年月日)을 나타낼 때 오늘날과 같이 아라비아 숫자를 쓰기보다는 주로 간지를 이용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까지는 연월일을 나타낼 때 간지를 사용하였다. 간지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합한 말로, 육십갑자(六十甲子)로 나타낸다. 십간(十干)에는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가 있고, 십이지(十二支)에는 흔히 우리가 태어난 해의 상징 동물로 알려진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등이 있다.

간지는 십간과 십이지를 하나씩 조합하여 만드는데, 10과 12의 최소공배수가 60이므로 같은 간지는 60회만에 돌아온다. 즉 사람이 태어난 해의 간지가 60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다. 이때를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고 한다.

세차(歲次)는 해[年]의 간지를 나타내고, 월건(月建)은 달[月]의 간지를, 일진(日辰)은 날[日]의 간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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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이은성, 『역법의 원리분석』, 정음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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