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石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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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채석곡(Dendrobium nobile)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의 지상부를 햇볕에 말린 것.

개설

석곡(石斛)이라는 이름은, 돌이나 상수리나무 위에서 자라므로 ‘석(石)’이라고 하였고 그 모양이 마치 술이나 곡식을 담는 그릇과 같이 생긴 곳에서 자라나므로 ‘곡(斛)’이라고 하였다. 비위 기능을 좋게 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益胃生津], 음기를 보충하고 몸속의 열을 내려 주는[滋陰淸熱] 등의 효능이 있다.

산지 및 유통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경상도, 제주도, 황해도에서 생산되는 토산물이다.

약재화 방식 및 효능

음력 7월과 8월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약에 넣을 때 술로 씻은 다음 쪄서 쓴다는 기록이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술에 하룻밤 묵힌 다음 바짝 말려서 사용한다고 하였다.

비위(脾胃)가 상한 것과 팔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기(氣)를 내리며 오장의 허로(虛勞)와 몸이 여윈 것을 보한다. 성욕을 좋게 해 주고 정력을 키워 준다. 비위의 기가 부족한 것을 보하고 위기(胃氣)를 고르게 하여 살찌게 한다. 피부의 여러 증세들을 치료한다. 땀띠, 다리와 무릎이 아픈 것, 팔다리가 저리고 시리며 힘이 없어지는 것도 치료한다. 장기간 먹으면 뱃속이 든든해지고 몸이 거뜬하며 오래 산다. 또한 의지가 강해지고 잘 놀라는 것도 낫는다. 남자의 허리나 다리가 약해진 것을 치료하고 양기(陽氣)를 세게 한다. 요통을 멈추게 하고 신기(腎氣)를 도와주며 기력을 세게 한다. 그 외에도 허리와 다리가 연약한 것을 낫게 한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 의하면 백강잠과 같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하였다.

참고문헌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본초강목(本草綱目)』
  • 『동의보감(東醫寶鑑)』
  • 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편, 『동양의학대사전』, 경희대학교출판국, 1999.
  • 江蘇新醫學院, 『中藥大辭典』, 上海科學技術出版社, 2002.
  • 國家中醫藥管理局中華本草編委會, 『中華本草』, 上海科學技術出版社,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