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面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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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괴석(四塊石), 벽돌 등을 쌓은 줄눈에 석회 반죽으로 도드라지게 덧바른 줄눈.

내용

사괴석, 벽돌 등을 조적식(組積式)으로 쌓아 올리는 구조에서 줄눈이 생기는데 여기에 석회 반죽을 발라 도드라지게 한 것, 또는 그렇게 하는 행위를 면회(面灰)라 말한다. 줄눈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조선 왕릉의 곡장(曲墻)이다. 왕릉 능상의 동·서·북 삼면을 두르는 곡장은 전돌을 쌓아 만드는데 이때 줄눈이 발생한다. 여기에 석회 반죽을 덧발라 곡장의 표면보다 도드라지게 하고 불꽃 무늬와 같은 무늬를 세기기도 한다. 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인조의 장릉(長陵)이다.

용례

禮式院掌禮卿金思轍奏 卽接洪陵令宋敦憲報告 則本陵陵上屛風石甲卯方一尺許乾亥方一尺許乾戌方一尺許坤申方一尺許缺落 外土墻面灰間間頹落 云矣(『고종실록』 43년 4월 6일)

참고문헌

  • 『일성록(日省錄)』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