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삼(襴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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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원(生員)·진사(進士)·유생(儒生)의 관복으로 옥색에 흑연을 두른 포.

내용

중국 후위(後魏) 시대에 말을 타기 편하도록 저고리에 횡폭으로 치마를 붙여서 통옷으로 만든 것으로, 학사(學士)·대부(大夫)가 착용한 데서 출발하였다. 1428년(세종 10)에는 옥색의(玉色衣)에 청색 연(緣)을 둘렀으며, 1589년(선조 22)에는 남색의(藍色衣)에 청색 또는 검정색 연을 둘렀다. 연의 너비는 2촌(寸)이다. 그 후 1714년(숙종 40)부터는 옥색의에 검정 연을 둘렀으며, 조선후기에 이르러 옥색이 꾀꼬리색으로 바뀌면서 명칭도 앵삼(鶯衫)으로 바뀌었다.

용례

質正官趙憲 (중략) 其八條疏 (중략) 擧人之在監者及武學生之參禮于西庭者 俱服儒巾 黑團領 其他學生 中外俱服襴衫 蓋玉色而緣以靑絹 緣廣二寸(『선조수정실록』 7년 11월 1일)

참고문헌

  • 『성호사설(星湖塞說)』
  • 신경숙 외, 『옥소 권섭과 18세기 조선 문화』, 다운샘,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