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康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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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日本) 고하나조노(後花園) 천황 대에 사용한 연호(1455년~1456년).

개설

일본의 무로마치(室町) 시대 때 고하나조노 천황이 사용한 8개의 연호 가운데 6번째 연호이다(1455~1456년).

이 연호는 『선조실록(宣祖實錄)』선조31년(1598년) 9월 21일조에 실린, 명(明)나라 병부(兵部) 주사(主事)정응태(丁應泰)의 주본(奏本)에 등장한다. 정응태는 이 주본에서 조선이 일본과 연합하여 명나라 침공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정응태의 ‘조선무고사건’>이다. 이때 정응태가 근거로 든 것들 가운데에 조선에서는 일본의 연호를 중국의 연호보다 더 큰 글씨로 먼저 적는다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강정(康正) 연호를 예로 들고 있다.

한편 이후 이 주본이 무고(誣告)라며 선조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주문(奏文)을 중국에 보낸다.

참고문헌

  • 『선조실록(宣祖實錄)』
  • 이현종 편, 『동양연표(東洋年表)』, 탐구당,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