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동(假面舞童)

sillok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조선시대 궁중 연향(宴享)에서 정재(呈才)나 노래를 담당하던 사내아이.

내용

『조선왕조실록』에서 가면무동(假面舞童)에 관련한 기록은 『성종실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왜인(倭人)의 연향에는 여악(女樂)이 마땅하지 않으니, 조종조(祖宗朝)의 예(例)에 의하여 가면무동을 쓰도록 하소서.”라는 기록으로 보아 가면무동은 남악(男樂), 즉 무동(舞童)을 지칭한 듯하다.

무동은 어전에서 춤과 노래를 담당하던 11세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 소년을 의미한다. 무동들은 각 관서의 유한(有限)한 사내종과 양인에게 출가한 자의 소생으로 보충하였으며, 나이가 장성하면 악공(樂工)으로 이속(移屬)시키기도 하였다. 무동 출신으로 뒤에 악공이 되어 주악(奏樂)을 담당하는 예는 『진찬의궤(進饌儀軌)』나 『진연의궤(進宴儀軌)』 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용례

崇禮樂第一條勿用女樂事 女樂乃房中之樂 用於正殿及倭人宴享 則非宜也 依祖宗朝例 用假面舞童(『성종실록』 18년 1월 29일)

참고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9.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