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9년 ~ ?년】. 실업가. 토목청부업자로, 1895년에 합자회사 시키구미(志岐組)를 창립했다. 이후 일본, 만주, 조선 등 각지에서 많은 공사를 청부 받아 진행하였다. 조선에서는 경부선 속성 공사를 맡아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압록강 연안에서 삼림 벌채와 판매업을 겸영하여 사업 기반을 다졌다. 경부선 외에도 경의선, 경원선, 호남선, 청회선, 만철선, 서선식산철도 등의 공사를 맡았으며, 원산수력전기회사 등 발전소 공사도 담당했다. 1910년대부터 경성일본인상업회의소의 의원, 경성부협의회 의원, 경성위생조사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1919년 조선토목건축협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동 협회의 제2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토목건축청부업 외에도 조선천연빙, 조선화약, 조선화약총포, 목포토지, 한강창고, 조선제빙 등 다양한 회사를 직접 운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