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5년(선조 8)~1641년(인조 19)】조선 15대 왕. 선조와 공빈 김씨의 둘째 아들이다. 임진왜란 때 세자에 책봉되었으며, 분조하여 의병을 이끌었다. 즉위 후 후금과 명나라 사이에서 중립외교 노선을 취하였으며 전후 복구와 대동법의 실시 등 여러 정책을 실시하였다. 잦은 옥사와 중립외교, 이복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왕후를 유폐한 일로 인해 서인이 주도한 인조반정에 의해 1623년 폐위되었다. 연산군에 이어 반정으로 인해 폐위된 두 번째 왕이기도 하다. 강화도, 교동 등에 유배되었다가 제주로 옮겨져 1641년 67세로 사망했다.